이 책은 와인이 어떤 연유로 인문학과 연관성을 갖는지를 쉽고 흥미롭게 구성했다. 와인과 인문학의 상관 함수를 시대와 지역의 씨줄, 날줄로 엮어 지금까지 어떤 와인 관련 책에서도 좀처럼 접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많이 만날 수 있도록 책을 꾸몄다. 저자는 언론사 기자로 오래 기간 활동하면서 유럽에 장기 체제할 기회가 두 번 있었는데, 와인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전문가 이상으로 와인을 공부했다. ...
천자문(千字文) 제대로 읽고 쓰자 자신을 다스리는 교과서로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인문학의 기본도서인 천자문을 쓰면서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 천자문은 중국 양나라 때 주홍사(周興嗣)가 무제의 명을 받아 저술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사언고시(四言古詩)로 구성해서 모두 250구 1,000자로 되어 있는데, 천지현황(天地玄黃)으로 시작하여 언재호야(焉哉平也)로 끝맺는다. 이 천자문은...
서양고전학자 X 중문학자가 던지는 질문『무엇이 좋은 삶인가』. 고전은 자기계발서 같은 답을 내놓기보다는 끊임없이 성찰을 요구하며 스스로 길을 찾게 만드는 텍스트다. 그래서 고전을 마주하는 것은 내 삶을 토대부터 다시 생각하게 하는 능동적인 독서 혁명이다. 게다가 서양과 동양 고전의 서로 다른 사고 체계를 따라 가느라 종횡무진 갈라지고 부닥치는 읽기 여정은 독서의 넓이와 깊이를 한 차원 더 높...
인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슈밥 등이 말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이 아니라 3차 디지털 혁명의 연장이다. 4차 산업혁명은 1, 2, 3차 산업혁명을 뛰어넘어 인류사 700만 년 이래 전혀 다른 세상을 열게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새 하늘’을 맞아 인간은 생명을 조작하고 창조하는 신의 위상에 올랐다. 앞으로 AI가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고, 거의 모든 사물이 스스로 ...
1. 만점필기 소 주제별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하기 위해 표로 정리하였으며, 필기식 첨삭을 통해 요약하였습니다. 2. 체크포인트 본문에 필요한 중요한 그림 자료와 도표 및 개념 설명을 요약하였습니다. 3. 중요 용어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이나 용어는 서체를 달리하여 확실히 눈에 띌 수 있게 하였습니다. 4. 알차게 정리한 본문 기존 국사책의 딱딱한 서술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
책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날그날 맞는 책을 추천해 주는 책방지기가 있듯, 온라인 서점에 접속하면 읽을 만한 책을 골라 보여 주는 화면이 나타난다. 매일 또는 매주 바뀌는 이 화면은 누가 어떻게 꾸리는 걸까? 『책 파는 법』은 바로 이 화면을 꾸리는 사람, 온라인 서점 MD의 이야기를 다룬다. 수많은 책과 책에 관한 정보로 넘쳐나는 온라인 서점이라는 책의 바다 한가운데서 길잡이가 될 만한 정...
코로나19로 인해 전보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누군가에게 이 시간은 가족과 단란한 한때를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모르고 지나쳤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하는 고통스러운 시간이다. 사랑하고 아껴준다는 착각으로 방치되었던 상처들은 코로나 시대를 맞으며 가족뿐 아니라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관계에서 갈등을 만드는 씨앗이 되고 있다. 전작 『가족의 두 얼굴』과...
지금부터 대략 200년 전 프랑스에서는 의학용어의 이름을 빌린 생리학Physiologie이라는 기묘한 문학 장르가 생겨났다. 당시 사회는 일종의 격변기였다. 절대 왕정을 몰락시킨 프랑스 혁명이 다시 나폴레옹이란 전제군주를 탄생시킨 뒤 군주제로 퇴행해버렸고, 그 퇴행을 극복할 새로운 혁명들이 기존 계급을 허무는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었다. 한편, 급격히 이루어진 과학의 발전은...
지금 중국은 바야흐로 ‘서점의 시대’. 천편일률적인 국영 서점 대신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서점이 하나둘 문을 열더니 이제는 중국 전역에 특색 있는 서점이 생겨나고 있다. 『사람과 책을 잇는 여행』은 서점의 시대가 된 중국에서 오랫동안 품어 왔던 자신의 열망과 소망을 이루고자 서점을 연 사람과 서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마이뉴스』, 『한겨레21』, MBC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의 중국 통...
『5분 뚝딱 철학 : 생각의 역사』의 저자 김필영은 공대 출신 회사원 철학자다. 20여 년째 직장을 다니면서 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 출강했다. 그가 회사에 다니면서 철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된 이유는 자신의 불안증을 해결하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 계기였다. 이런 저자의 이력으로 인해『5분 뚝딱 철학 : 생각의 역사』는 여느 철학책, 인문책보다 더 넓고 다채롭다...
『루터』는 중세의 끝에서 성서를 통해 신과 직접 만나고자 했던 루터의 삶을 담은 책이다. 중세 사회에서는 인간이 신을 만나려면 반드시 교회라는 조직과 사제라는 직제 같은 매개적 존재가 필요했다. 교회와 사제야말로 신의 은총을 대리할 수 있는 지상의 유일한 존재이며, 그것 없이는 신앙을 논할 수 없었다. 그러나 루터는 직접 성서를 읽고 연구하면서 구원을 위해서는 어떤 매개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