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와 지식이 범람하는 미래사회에는 누가 지식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느냐보다, 누가 더 올바른 정보를 찾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또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이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독서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글을 읽으며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자신을 반추해 보면서 계속 성장하게 만...
임진왜란 당시 전쟁의 피해를 가장 오랫동안 입은 지역은 왜적(倭賊)의 침입로의 시발점인 경상우도(慶尙右道) 지역이었다. 경상우도는 임진왜란 발발 시점인 1592년 4월부터 정유재란이 끝나는 1598년까지 전화(戰火)가 끊이지 않았지만 경상우도민은 재지사족(在地士族)을 중심으로 일치하여 임진왜란을 슬기롭게 극복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경상우도 지역 재지사족 상당수가 남명학파(南冥學派)였다. 남명...
‘나만의 지적 유레카’가 쌓이는 세상 편한 교양 수업『생존교양』. 교양은 쌓고 싶은데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헤매는 사람들, 자신만의 교양 공부가 쉽게 안 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용어 150개를 선정해, 해당 단어에 얽힌 사연과 역사적 배경, 변천사, 그리고 그 속에서 읽어낼 수 있는 교훈적 메시지 등을 담았다. 즉, 필수 지식을 스토리텔링으...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이자 철학가, 그리고 정치가……. 괴테 앞에 붙는 수식어는 그가 이룩한 업적만큼 다양하다. 괴테는 일생 동안 시와 소설, 희곡뿐만 아니라 산문과 서한 등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작품을 남기며 오늘날까지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다. 괴테는 전공인 법률학뿐만 아니라 지질학, 광물학, 자연과학, 문학, 미술 등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인물들과 교류했다. 또한...
“촛불 혁명을 지나왔으나 아직도 혁명의 과제를 완수하지 못한 우리는 어떤 물음을 던지고 실천해야 할 것인가. 혁명의 시간만 지나왔을 뿐 혁명이 던진 물음을 아직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 아닌가. 이러한 반성과 성찰이 이 책의 저변에 작용하는 근본 물음이었다. 이러한 물음을 좀 더 정교하게 하기 위해 우리는 사유와 지혜의 대가들로부터 도움을 얻기를 희망했다. 물음은, 항상 물음을 다시 던지...
이 책은 40여 년간 묵묵히 칸트 철학에 몰두한 철학자가 정년을 앞두고 쓴 칸트 연구의 결과물이다. 머리말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저자는 서구 문명을 수용하여 동화한 지 백년이 지났지만 서구문화를 주체적으로 우리의 생활방식에 용해시킨 것이 아니라 아직도 끌려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한다. 이러한 서구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서구 정신세계의 본질적인 물음, “인간이란 무...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건강법『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 이 질문에 미국인의 56퍼센트는 운동, 26퍼센트는 올바른 식습관이라고 답했다. 최상의 운동법, 건강 식단, 기적의 영양제까지, 과연 이것이 노화와 질병 없는 행복한 노년을 보장해줄까? 2016년 〈사이언스〉 ‘올해의 과학책’에 선정된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의 저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
〈무뎌진다는 것〉,〈익숙해질 때〉와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등으로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은 투에고가 첫 인문 에세이『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이 책에서 저자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공허해지는 ‘빈 위로’가 아니라, 나를 찾고 ‘진짜 위안’을 얻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렇게 마음의 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심리학 삶은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짊어지기 버거운 짐과 같은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도전이자 행복의 열쇠가 되기도 한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버겁기만 할까?”, “가볍게 대충 살면 안 되나?” 이렇게 인생을 고난으로 인식하고 도망칠 궁리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인생의 짐은 나에게 신이 준 선물이다.”, “이 짐을 온전히 내 힘으로 짊어져야 다른 ...
토머스 홉스는 근대 과학이 태동하던 시기에 철학과 윤리학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했던 사상가들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홉스는 인간 본성을 필연적으로 악한 것으로 보고 인간적 결함들을 억제하는 전체주의 국가를 제안한 비관적 무신론자라는 평판을 들어왔다. 이 책에서 저자 리처드 턱은 그러한 신화를 불식시키며, 홉스가 과학과 윤리학 모두에서 회의론을 반박하는 데 큰 관심을 보였으며 근대철학을 형성하...
우리는 잔혹한 범죄, 정치적 갈등, 테러와 비극에 대한 뉴스를 보며 세계의 미래를 걱정한다. 그러면서 왜 부정적인 뉴스가 끊이지 않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긍정적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부정성 편향』의 저자 존 티어니와 로이 F. 바우마이스터는 우리의 뇌가 생존을 위해 부정성에 초점을 맞추도록 진화했으며, 이로 인해 세계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만은 않다고 이...
BTS 음악의 차별점 중 가장 큰 것은, 음악의 주체인 자신들의 생애 주기를 바탕으로 한, 한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있는 그대로 음악에 담았다는 점이다. 그러한 자기고백적 음악은, 단지 잘 생기고 멋진 보이 그룹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즐기는 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세계관을 공유하며 성장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기와 청년기의 대중들에게 각 개인의 성장을 돕는 멘토의 역할을 한다. 그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