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식민 지배 체제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 일어난 1920년에 태어나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학인들은 이동주, 조지훈, 한하운, 이범선, 곽하신, 김상옥, 조연현, 김형석, 안병욱, 김태길 등이다. 1942년부터 1945년 해방의 순간까지 이어진 조선어학회의 ‘한글 사수 투쟁’은 항일 무장 투쟁사의 최고봉인 봉오동·청산리 대첩에 버금가는 모국어를 지켜 낸 위대한 ‘문화 항전’의 이정...
포스트휴먼 시대의 기술사회에 대한 철학적 성찰 실천하는 기술철학과 바람직한 미래의 기획 오늘 포스트휴먼을 논하는 우리의 기술사회는 목적지조차 불분명한 표류 상태에 있다. 질주하는 첨단의 기술은 이미 인간의 통제와 기대, 예상과 상상을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과연 진보를 거듭하는 시대에 기술 발전은 인류에게 주어진 숙명이자 환경일 뿐일까? 어떻게 해야 미래 사회에 대한 단순한 예측을 넘어서 미...
규장각총서 『대명률직해』 는 조선시대 형사법의 근간이었던 『대명률직해』 의 전체 내용을 개괄하며 일반 독자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만한 부분을 중심으로 발췌 번역하고 해설을 실었다. 그러나 독자들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통독할 수 있도록 각 조문의 대략적인 내용을 실어놓았으므로 전통시대 형사법은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아는 데는 매우 유용하다.
공황장애는 모든 거창한 것을 다 초월하여, 그냥 잘 먹을 수 있고, 잘 소화되고, 그렇게 흡수된 자양분으로 내 몸을 잘 움직일 수 있다는 이 생명 현상이 얼마나 감사한 허락인지 그것을 깨닫도록 가르쳐 주었습니다. 한때는 적이었던 공황장애가 완치 후 이처럼 감사한 녀석이 될 줄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또한, 공황장애가 필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어 이 병과 싸우는 기간 동안 기록한 내용들을...
한국가사문학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한국가사문학연구총서’의 첫 번째 책. 그동안의 가사문학 연구 성과를 집약, 정리하고 향후 전망을 위한 사안들의 논의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이 책은 기획되었다. 제1부는 가사 장르 발생론, 양식적 특징, 장르론적 특성, 유형론적 검토, 장르 담당층과 통시적 변화상, 역사적 전개 양상, 향유방식과 향유문화권 등 가사의 정체성과 역사적 장르로서의 특징을 ...
역사상 최강의 논객 소크라테스가 돌아왔다! ‘너 자신을 알라.’, ‘나는 누구일까?’, ‘죽음은 존재하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등 수많은 명언을 남긴, 영원한 인류의 인생 선배 소크라테스가 돌아왔다! 우리의 곁에 돌아온 그는 정치인과 학자, 평론가, 사회복지사, 전(前) 좌파, 인권 옹호단체들과 논쟁을 벌인다. 뿐만이 아니라 예수에서 석가모니까지 다양한 인물들과 존엄사와...
『젠더: 심리학으로 말하다』는 젠더가 개인과 집단,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인간의 생물학적 특징과 역사, 문화 등을 통해 젠더 역할과 고정관념의 영향을 알아보고,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분법적 개념 사이에 변이와 중첩이 나타나는 다양한 영역을 살펴본다. 젠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통해 이분법적 젠더 체계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혹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재평가한다. 트...
임진왜란 당시 전쟁의 피해를 가장 오랫동안 입은 지역은 왜적(倭賊)의 침입로의 시발점인 경상우도(慶尙右道) 지역이었다. 경상우도는 임진왜란 발발 시점인 1592년 4월부터 정유재란이 끝나는 1598년까지 전화(戰火)가 끊이지 않았지만 경상우도민은 재지사족(在地士族)을 중심으로 일치하여 임진왜란을 슬기롭게 극복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경상우도 지역 재지사족 상당수가 남명학파(南冥學派)였다. 남명...
정보와 지식이 범람하는 미래사회에는 누가 지식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느냐보다, 누가 더 올바른 정보를 찾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또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이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독서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글을 읽으며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자신을 반추해 보면서 계속 성장하게 만...
‘나만의 지적 유레카’가 쌓이는 세상 편한 교양 수업『생존교양』. 교양은 쌓고 싶은데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헤매는 사람들, 자신만의 교양 공부가 쉽게 안 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용어 150개를 선정해, 해당 단어에 얽힌 사연과 역사적 배경, 변천사, 그리고 그 속에서 읽어낼 수 있는 교훈적 메시지 등을 담았다. 즉, 필수 지식을 스토리텔링으...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이자 철학가, 그리고 정치가……. 괴테 앞에 붙는 수식어는 그가 이룩한 업적만큼 다양하다. 괴테는 일생 동안 시와 소설, 희곡뿐만 아니라 산문과 서한 등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작품을 남기며 오늘날까지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다. 괴테는 전공인 법률학뿐만 아니라 지질학, 광물학, 자연과학, 문학, 미술 등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인물들과 교류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