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권 회복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당 정인보의 외침 ‘본심을 회복하여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 위당 정인보가 1933년 9월 8일부터 12월 17일까지 66회에 걸쳐 《동아일보》에 연재한 동명의 논설을 현대어로 번역하고 해설을 붙여 펴냈다. 이 논설에서 정인보는 조선 학자들의 거짓됨을 비판하고, 양명학의 본지(本旨)와 주요 이론을 밝히며, 중국의 양명학사와 조선 양명학의 줄거리를 해명...
불확실한 죽음의 시대 인간에게 찾아오는 필멸의 죽음, AI, 챗봇 등 디지털 자아의 불멸성과 인간의 죽음을 분석한 새롭고 흥미로운 접근! 2020년 12월, 코로나19로 미국 사망자가 1분당 2명에 이른다는 CNN 보도가 있었다. 또한 전 세계 사망자 기준으로는 1분당 6.3명 사망이란 기사도 이어졌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온 질병과 사고, 생물학적 노화에 따른 현상 그리고 자아의 붕괴로 ...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 이후 한국 사회에서 인공 지능은 일상이 되었다. 광고는 물론이고, 신문과 방송, 그리고 포털에서 ‘인공 지능’, ‘AI’ 같은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정부에서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국민의 ‘인공 지능 문해력/소양(AI literacy)’을 이야기하고, 기업에서는 관련 인재를 채용하지 못해 혈안이 되어 있다. 정치인들은 인공 지능...
서양 철학사에서 독보적인 정전으로 평가받는 『러셀 서양철학사』 3판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버트런드 러셀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이 책은 다소 어렵고 딱딱한 서양 철학 전반을 저자 특유의 문체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기호논리학을 확립하면서 비트겐슈타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저자의 학문적 깊이와 유려한 문장이 돋보이는 이 저서는 고전이자 서양 철학 입문서로서 오랫동안 독자의 사랑을 받...
‘짤라보는 고전 시리즈, 〈종의 기원〉 출간 어렵고 지루하게만 여겨지던 고전을 ‘짤방’을 보듯 쉽게 재미있게 풀어낸 책 ‘짤라보는 고전’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짤라보는 고전, 종의 기원’이 출간됐다. ‘짤라보는 고전, 종의 기원’은 찰스 다윈의 인문 과학서 ‘종의 기원’을 쉽고 재미있게 큐레이션(curation) 했다. ‘짤라보는 고전, 종의 기원’은 비글호에 탑승해 전 세계를 탐사하고 갈...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중국 국가가 ‘하나의 중국인’ 만들기와 계획경제를 강력하게 추진해온 과정에서 평범한 중국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그들에게 국가란 어떤 의미이고, 제 삶에서 어떻게 만나고 있을까? 이 책은 인류학, 사회학, 중국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13인이 지난 20여 년간 현지조사와 장기 교류를 통해 만나온 다양한 개인, 가족, 지역 주민의 이야기다. ‘중화인민공화국...
온라인 학급경영, 교육과정 운영부터 교과 수업, 진로 및 체험 활동까지 《나의 첫 쌍방향 온라인 수업》 이 책은 코로나19와 함께 마치 날벼락처럼 온라인 개학을 맞이했던 학교 현장에서 각 교과 교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차근차근 만들어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 실천에 관한 경험적 기록이다. 다른 선택지 없이 느닷없이 시작된 탓에 학생들과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도 당황스러웠지만, 교과별 주요 특성...
한국가사문학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한국가사문학연구총서’의 첫 번째 책. 그동안의 가사문학 연구 성과를 집약, 정리하고 향후 전망을 위한 사안들의 논의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이 책은 기획되었다. 제1부는 가사 장르 발생론, 양식적 특징, 장르론적 특성, 유형론적 검토, 장르 담당층과 통시적 변화상, 역사적 전개 양상, 향유방식과 향유문화권 등 가사의 정체성과 역사적 장르로서의 특징을 ...
공황장애는 모든 거창한 것을 다 초월하여, 그냥 잘 먹을 수 있고, 잘 소화되고, 그렇게 흡수된 자양분으로 내 몸을 잘 움직일 수 있다는 이 생명 현상이 얼마나 감사한 허락인지 그것을 깨닫도록 가르쳐 주었습니다. 한때는 적이었던 공황장애가 완치 후 이처럼 감사한 녀석이 될 줄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또한, 공황장애가 필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어 이 병과 싸우는 기간 동안 기록한 내용들을...
역사상 최강의 논객 소크라테스가 돌아왔다! ‘너 자신을 알라.’, ‘나는 누구일까?’, ‘죽음은 존재하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등 수많은 명언을 남긴, 영원한 인류의 인생 선배 소크라테스가 돌아왔다! 우리의 곁에 돌아온 그는 정치인과 학자, 평론가, 사회복지사, 전(前) 좌파, 인권 옹호단체들과 논쟁을 벌인다. 뿐만이 아니라 예수에서 석가모니까지 다양한 인물들과 존엄사와...
『젠더: 심리학으로 말하다』는 젠더가 개인과 집단,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인간의 생물학적 특징과 역사, 문화 등을 통해 젠더 역할과 고정관념의 영향을 알아보고,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분법적 개념 사이에 변이와 중첩이 나타나는 다양한 영역을 살펴본다. 젠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통해 이분법적 젠더 체계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혹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재평가한다.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