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화편의 부제는 “이름의 올바름에 관하여”로 알려져 있으며, 몇몇 학자들은 이 대화편의 주제를 ‘언어의 기원’에 관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름의 올바름’에 관한 문제는 프로디코스와 프로타고라스 등 기원전 5세기 소피스트들의 큰 관심거리였으며 이들은 그 주제로 돈을 받고 강의를 했다. 그렇다면 ‘이름의 올바름’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이름의 올바름’이란 대체로 ‘어떤 이름이 올바른...
대한민국은 비문이 범람하고 있는 ‘비문 공화국’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며 ‘문장을 잇는 방법’을 익히면 누구나 정확한 글을 쓸 수 있다! 대한민국에는 지금 비문이 넘치고 있다. 심각한 수준이다. 작가, 전문가, 출판사, 언론사, 학교의 책임이 크다. 전문가는 어려운 용어와 표현을 사용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많은 비문을 써왔다. 언론사는 한정된 지면에 많은 내용을 전달하느라 비문에 큰 관심을 기...
『이것은 선(禪)이 아니다』는 교토의 정원에 깃든 종교적 배경을 제거하고, 그동안 ‘배경’으로만 여겨졌던 자갈과 모래에 주목한다. 자갈과 모래의 다양한 배치와 정돈을 보여주는 사진이 담담히 펼쳐진 이 책에서 교토의 정원은 아무데서나 발견할 수 있는 흔한 풍경으로 무덤덤하게 그려진다. 자갈과 모래로 정원을 조성하는 것은 자연이 무심히 운행하도록 두지 않는 인위(人爲)를 상징한다. ‘마른 정원(...
심리학 박사가 전하는 나로 행복하게 살기 위한 삶의 조언들 고대 구로병원에서 20년, 임상 현장에서 10년간 수많은 마음을 어루만져온 이현수 심리학 박사의 신간. 저자는 자신이 늙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자각한 시기에 마음의 혼란을 크게 경험한 뒤로, 나이 듦에 대한 준비를 미리 시작하면 좀 더 담담하고 주도적으로 삶을 살아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하게 되었다. 이 책은 나답고 평온하게 나이 듦을 ...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 치료사가 30년간 정원을 가꿔온 정원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원이 인간의 마음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식물이 정신 건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과학적, 심리학적으로 밝혀낸 책이다. 막연하게 식물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도심 속 공원을 걷기만 해도 마음의 정화를 느낀 사람들이라면 그것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저자 수 스튜어트 스미스는 전쟁 트라...
대안적 인문학을 추구하는 『인공지능과 흙』은 상상과 현실화의 문제를 시대별로 되짚어본다. 르네상스인들은 흑사병과 전쟁으로 처참하게 무너진 현실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그들은 그리스·로마로부터 상상력의 보화를 캐내어 현실에 적합한 대안을 하나씩 만들어 나갔다. 그 밑바탕에는 ‘몸’에 대한 강조가 돋보인다. 몸에 대한 관심은 이후 인간을 ‘물질’과 관련시키는 길을 열었다. 물질까지 끌어안는 인문...
“실천하고, 실천하고, 또 실천하라!” 전문가에 따르면, 매 순간 우리의 오감이 받아들이는 정보가 자그마치 1,100만 개이며, 이 중에서 우리가 의식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겨우 40개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10,999,960개의 정보는 우리가 의식하지 않는 가운데 처리된다. 바로 이 정보를 처리하는 정신을 이 책의 저자는 적응 무의식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이 적응 무의식이 어떻게 작동하...
비극의 원천은 역사이다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를 통렬히 비판한 정치신학자는 현대의 신화가 된 ‘햄릿’의 비극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고대 비극 너머로, 복수의 주제를 통해, 이 에세이는 유럽 정신의 정치적 운명을 문제삼는다.” _자크 데리다 (철학자) “『햄릿』에 관한 이 탁월한 에세이에서 슈미트는, 당대 관객이 극작가와 공유하는 것은 문화적, 역사적 지식의 지평만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관객은 ...
“학교에 적응 못 한 문제아가 어떻게 선구적인 교육사상가가 됐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롭고 감동적인 이야기!” -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학 교수, 교육심리학의 세계적 석학,《다중지능》저자 “나는 성적이 아니라 배움을, 암기가 아니라 연결 지어 생각하길 원한다.” 토니 와그너는 저명한 교육철학자이자 교육혁신가이다.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모든 단계의 교육기관에서 가르쳤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교육과...
행복한 학급경영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선생님을 위하여! 이 책은 저자 이종혁 선생님이 처음 교단에 서는 신규 선생님, 더 나아가 즐거운 학급경영을 위해 고민하는 선생님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책에는 선생님의 본분인 수업 설계부터 각양각색의 학생 생활지도까지, ‘지금 이렇게 하는 것이 맞을까?’ 하루에도 수백 번 생각하는 선생님들의 고민을 정답처럼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