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에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담겨 있다고 이야기하며 많은 이들의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킨 『당신의 분노는 무기가 된다』가 해냄에서 출간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화를 내서는 안 되는 것, 분노는 참아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아니, 분노라는 감정을 제대로 마주한 적조차 없었다. 화가 나도 분노의 감정을 키우지 않기 위해 억누르며 결국 분노를 자신에게 향하게 하는 사람...
“멀리 떨어진 별에서 읽는다면, 지구에서의 우리의 삶을 나타내는 머리글자는 아마도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도록 이끌 것이다. 즉 지구는 분명히 금욕주의적 별이다. 자신에 대해, 지구에 대해, 모든 생명에 대해 심한 메스꺼움으로 가득 차 있고, 자신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을 즐기면서 - 아마도 이것이 그들의 유일한 즐거움일 것이다 - 자신에게 가능한 한 많은 고통을 주는 피조물들, 즉 불만에 가...
“좋아하는 것이 한 가지 늘어난다면 그것이 ‘시’였으면 좋겠습니다.” 시를 통해 위로받고 힘을 얻은 경험을 한 국어교사가 학교에서 학생들과 나눈 시 수업 이야기. 난해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시를 어려워하던 학생들을 위해 저자는 ‘시를 느끼고, 즐기고, 생각하며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수업을 진행한다. 친구끼리 시 처방하기, 시 영상 만들기, 이야기로 구성해 보기 등 다양...
우리는 오랫동안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다. 자연에서 재료를 얻어서 먹고 입고 집을 지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은 발달했고, 사람들은 더 이상 자연의 불편함을 감수할 필요가 없어졌다. 농사를 지을 필요 없이 쉽게 식재료를 구입하고,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입으며,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만들어진 실내에서 생활하며 자연과 멀리 떨어져 지낸다. 하지만 이런 자연과의 단절이 우리 삶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난설헌부터 박경리까지 한국 여성작가 17인의 삶과 문학을 다룬다. 작가들은 시대순으로 소개한다. 1부에서는 주로 조선 시대 작가들을 조명했다. 조선 시대는 유교 지배를 받는, 철저한 남성 중심 사회였기 때문에 여성 작가들에 대한 자료며 작품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여성이 글을 쓴다는 건 가당치 않은 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나마 사고방식이 유연하다는 실학자들조차 “바느질을 하는 것...
박동환 교수는 오래 전부터 서양과 동양의 주류 철학이 인간 중심의 도시적, 패권적 관점에 갇혀 있음을 통렬하게 지적하고, 도시가 아닌 주변, 인간을 넘어선 존재 일반의 장구한 역사로부터 우주 보편의 진리를 찾고자 노력해온 철학자이다. 그 철학적 구상을 담은 『x의 존재론』(2017)에 이어, 이 책 『야생의 진리』는 x의 존재가 인간의 언어 이전의 ‘야생의 영토’에 속하는 것이며, 인간의 시...
감사의 글 제1장 지배 담론, 대안적 내러티브와 저항 운동 내러티브, 지배 담론 그리고 대안 유아교육의 두 가지 지배 담론 시장 이야기 질과 고수익 이야기 신자유주의: 큰 이야기 지배 담론과 겨루기 저항 운동 만나기 질문들 제2장 패러다임의 중요성 패러다임이란 무엇인가 실증주의와 후기근본주의 실증주의 후기근본주의 짧은 덧붙이는 글 유아교육과 패러다임 패러다임 분리를 넘어 만나기 질문들 제3장...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휴먼이 되었는가? 디지털은 포스트휴먼으로의 전환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 『디지털 포스트휴먼의 조건』은 디지털 기술에 의한 인간과 비인간의 혼종적 결합의 상황을 디지털 포스트휴먼이라는 용어를 통과해 진단하려는 시도이다. 이 책은 근대를 전제하고 그로부터 벗어나거나 그 영향 이후라는 반응적 방식의 ‘포스트’(post)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이 책은 포스트휴먼...
★★★ 아마존 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영국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전 세계 45개국 출간! 100만 부 이상 판매! ★★★ 4천만 팔로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이 책 한 권이면 지금 당신이 있는 곳 어디에서나 불안을 극복하고 마음의 평화를 이룰 수 있다!” 인류 역사상 현대와 같이 ‘행복’ 추구에 이토록 집착한 적은 없다. 미디어에서도 늘...
국어 시간에 고등학생들과 성장소설(자라 온 이야기) 쓰기를 해 온 실천 사례를 간추려 아홉 개 알맹이로 담아냈다. 글을 쓰라고 하면 대부분 한 일만 죽 늘어놓는 아이들을 또래들이 쓴 성장소설 읽는 재미에 빠져들게 이끌면서, 서사문을 쓸 때 꼭 챙겨야 할 알맹이를 하나씩 짚어 준다. 교과서 공부에 앞서 10~15분 짬을 내어 하다 보면 이어지는 본교과 수업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