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을 알면 문학이 더 재미있다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카뮈의 『이방인』…….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문학 작품들, 무엇이 특별하길래 이토록 유명한 걸까? 『명작을 읽는 기술』은 문학의 의미와 명작의 재미를 모두 담은 간편하고 탄탄한 문학 읽기 안내서다. 〈독자는 고전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 책을 쓰게 된 저자는 〈...
첫 문장을 머뭇거리지 않고 쓸 순 없을까. 재능이 없어도 책을 펴낼 수 있을까. 도대체 작가는 어디서 영감을 얻을까.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이들이 한 번쯤 마주하는 질문에 정여울 작가는 되묻는다. 우리는 왜 글을 쓰고 싶어 하고 어떻게 오래도록 쓰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끝까지 쓰는 용기》는 5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작가 정여울의 첫 글쓰기 책이다. 문학서, 인문서, 여행서를 ...
★★★≪열두 발자국≫, ≪과학 콘서트≫ 정재승 강력추천★★★ 옛 경의선 철길을 따라 형성된 ‘연트럴파크’와 과거 경마장이었던 성수동 ‘서울숲’ 일대, 스웨덴의 아름다운 관광지가 된 공동묘지 ‘우드랜드’, 가우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바르셀로나의 ‘구엘 공원’까지 우리가 사랑한 공간과 건축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오랜 시간 ‘짓는’ 일에 몸담아온 건축가 조진만은 이 책을 통해 건축의 정...
올림픽과 월드컵. 지구는 2년에 한 번씩 두 스포츠 빅 이벤트로 들썩인다.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낸 선수들은 대중매체를 거의 점령하다시피 하고, 자라나는 어린이·청소년들의 롤모델로서 꿈과 희망을 전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다. 사람들은 봄과 여름에는 야구와 축구로, 겨울에는 농구와 배구로 열광한다.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많아지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즐...
책방지기들이 말하는 서점 교과서 『서점은 죽지 않는다』의 저자 이시바시 다케후미의 아시아 책방 취재기. 이 책의 저자 이시바시 다케후미는 “왜 서점 이야기만 쓰시나요?”라는 질문을 들을 정도로 책방에 진심인 사람입니다. 『서점은 왜 계속 생길까』에서는 일본을 넘어 한국, 홍콩, 중국 등 동아시아의 책방을 찾아 나섰습니다. 책이 외면받고 잘 팔리지 않아 책방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서...
혐오의 대상은 다양하다. 현재 회자되는 혐오가 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혐오이기에 다른 인간에 대한 혐오만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혐오의 시작에는 자기혐오가 있고 근대 이후 한국에서 나타난 사례에서처럼 혐오 식품과 혐오 범죄도 있다. 건국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인 저자 김종갑은 감정으로서의 혐오를 원론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서양 문학과 철학의 맥을 짚으며 충실하게 추적해나가면서 혐오의 다양한 양상들을 ...
예술의 주된 모티프이자 시대와 사회를 막론하고 불멸의 관심사이기도 한 ‘사랑’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한 《사랑, 삶의 재발명》이 출간되었다. 문학평론가인 임지연 교수가 청춘을 뒤흔들지만, 삶의 황혼에 접어들어도 늘 힘들기만 한 사랑에 관한 통찰을 다양한 문학 작품과 영화 등을 곁들여 선보인다. 우리는 끊임없이 사랑을 하고 사랑을 찬미하며 사랑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만 막상 사랑은 너무 어렵고 힘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라파엘로가 그린 벽화인 〈아테네 학당〉 속에 등장하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을 좇아, 그들이 펼치는 매력적인 고대 철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이다. 이론적인 추상성을 극단으로까지 몰고 가는 철학이라는 주제를, 그것도 진부하고 고리타분할 것만 같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을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이라는 그림을 통해 바라본다면 어떠한 풍경과 마주하게 될까? 저자와 함께...
서로에게 거리를 두는 것이 오히려 사랑이라 말하는 코로나 팬데믹의 시대.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전염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서로를 멀리해야 하는 사회를 살아간다. 신체적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곧 사랑의 실천이 된 것이다. 마주 앉아 함께 음식을 먹으며 웃고 떠들거나 따뜻한 포옹을 하거나 입맞춤을 나누는 일은 점점 줄어들고, 멀어진 우리의 거리에는 ‘코로나 블...
이 책은 식민주의, 파시즘, 모더니즘의 교차로에서 독자적 미학을 선보인 식민 말기 한국의 작가, 지식인(최명익, 서인식, 이태준, 박태원, 최재서, 임화, 오장환, 김남천)을 다룬다. 영국 출신의 한국문학 연구가 자넷 풀 교수(토론토대학 동아시아학과)는 사라져가는 미래에 직면해 일상에 천착했던 이 시기를 20세기 중엽 세계 모더니즘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례로 손꼽는다. 2015년 세계적 권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