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다면 어디를 함께 가면 좋을까? 로맨틱한 레스토랑, 아니면 극장? 심리학자 아서 아론과 도널드 더튼은 1974년 이에 대한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협곡에 있는 흔들다리를 건너는 18세에서 35세 사이의 남성들에게 매력적인 외모의 여성 조사원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다음 관련 결과를 설명해드리겠다고 하면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종이에 적어서 주게 했다. 조사원에게 전...
《흠흠신서》(欽欽新書)는 다산 정약용을 말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책으로, 18세기 조선의 과학수사 지식을 집대성한 한국 법제사상 최초의 판례 연구서다. 정약용은 당시 조선 사회에 강력사건의 수사 과정이 매우 형식적이고 불공정하게 처리되는 현실을 개탄하며, 지방관들이 사건의 진상을 올바르게 판단하여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수사의 기술과 지식을 담은 책을 집필했다. 이 책 《다산의 법과 정...
가르침은 배움이 될 때 새로움을 꿈꾸며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학습자는 배움의 주인공, 교육 현장에서 오랜 시간 새로움을 꿈꾸며 사유해 온 저자가 교사로서, 장학사로서, 교감으로서 학교 구성원과 협력하면서 수업의 변화와 학교의 변화를 위해 연구하고 실천한 결과이다. 왜 우리가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야 하는지, 학습자가 스스로 생성해 나가는 교육을 추구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들뢰즈의 동일...
작가의 말: 물수제비 1부 말의 심장 말끄티 당신이다/ '짝퉁 시인' 되기/ 타인을 중심에/ 질문 안 할 책임/ '짝퉁 철학자' 되기 애정하다/ 뒷담화/ 인기척/ 말하기의 순서/ 인쇄된 기억/ 현타/ 3인칭은 없다/ 생각보다 하나 마나 한 말/ 날아다니는 돼지/ 말의 이중성/ 언어의 퇴보/ 저지르다/ 이단/ 하루아침에 동서남북/ 사과의 법칙/ 끝/ 잃어버린 말 찾기/ 고유한 일반명사/ 그림과...
에니어그램Enneagram은 그리스어에서 ‘아홉’을 뜻하는 ‘에니어ennea’와 ‘상징언어’를 뜻하는 ’그라모스grammos’가 합쳐져서 생긴 말로, 인간성을 9가지 상호 연결된 성격 유형으로 분류하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인간 이해의 도구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성격 유형을 알아감과 동시에 주변 동료와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는 방법을 찾게 될 것입니다. ...
미래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미래 교육 안내서가 출간되었다. ‘경기도 미래교실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연구회’ 소속 교사 13인은 미래 교육을 ‘담론’의 영역에서 ‘실천’의 영역으로 구체화한다. 저자들은 상상과 도전, 협력적 문제 해결력, 소통과 관계, 그리고 주도성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미래 수업의 방향을 제시하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
얼굴의 상은 송나라 때 마의상법을 근거로 12학당, 삼정육부, 12궁 외 주요부위 그림과 귀, 눈, 눈썹, 입, 코, 관골, 턱, 이마, 머리카락, 수염, 남자 점, 여자 점 등을 상세한 삽화와 함께 설명하였고, 손금은 노나라 때 산초의 이론을 근거로 기초이론과 연애, 결혼, 재물, 건강 등으로 구분하여 궁금해 하는 것을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였다. 손금과 얼굴 관상에 관심이 있다면,‘관...
추천하는 글 | 따스함 체험이 열정과 눈물로 담긴 책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주는 수업 이야기 7 시작하는 글 1장 톡톡! 감성깨움수업을 시작해요 1. 감성깨움수업에 빠져 볼까? 2. 마음이 강하면 몸도 강해진다! 3. 감성이란? 4. 학습 장면에서 감성은? 5. 감성수업, 감성깨움수업은? 6. 모든 수업을 감성수업, 감성깨움수업으로 진행할 수 있나요? 7. 감성깨움수업을 통해...
어릴적 병으로 사경을 헤매다 접하게 된 『논어』에 심취하여 韋編三絶(위편삼절)하며 스승으로 삼다가 『시경』을 읽으라는 말씀에 따라 『시경』을 탐독하고, 고전을 즐기며 외길을 걷던 중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난 것을 기회로 바꾸어 논어 속으로의 유영을 시작했다. 論語를 강의할수록 편마다 공통되지 않는 연결과 중복되는 내용들이 안타까워, 한자에 토를 달고 부연하여 누구나 쉽게 논어를 읽으면서 그...
트로이전쟁 중 아폴론은 은 활을 겨누고 화살을 빗발치듯 퍼부어 그리스인들에게 역병을 안겼다. 그리스인들이 자신을 섬기는 신관의 딸 크리세이스를 납치해 가서 풀어주지 않은 데 대한 벌이었다.『일리아스』에 묘사된 트로이전쟁이 일어난 지 3000년이 지난 지금, 나는 눈앞에 펼쳐지는 사태를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아폴론의 보복을 떠올렸다. (프롤로그) 2020년, 신은 왜 우리에게 죽음의 화살을 쏘...
초연결된 실재의 새로운 경험에 대한 철학적 사유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즉 온라인이 아닌 삶을 상상하기 힘든 새로운 시대의 핵심은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이다. 이 책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이를 둘러싼 인지, 정보, 매체, 기술, 포스트휴먼 등의 주제에 대해 일곱 명의 철학자가 펼친 사유의 기록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새로운 기술과 그 결과들을 ...
오늘날 생활세계의 전반에 침투되어 있는 ‘계산적ㆍ기술적 사고’의 지배 현상이 당연시되면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HCI 연구 등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이제 ‘사유’ 일반은 한갓 정보와 데이터로 대체된다. 이제 자연도 정보체계이고, 인간도 ‘계산하는 인간상’인 정보처리 기계인(人) 내지 사이보그로 정체성 변화를 강요받는다. 첨단 산업사회의 체제와 제도권하에서 ‘계산적 사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