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는 몇 차원인가?’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3차원’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게 대답하는 이유는 우리의 눈에 가로·세로·높이의 세 방향을 가진 공간이 명백하게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4차원 시공’이라는 대답도 할 것이다. 4차원 시공은 공간 3차원과 시간 1차원을 합해서 하나로 본 개념인데, 20세기 초에 아...
우리는 수많은 화학물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먹는 식품, 우리가 쓰는 화장품, 우리가 입는 옷들 모두 무기화학과 관련이 깊다. 무기화학의 개념을 알고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우리는 좀 더 풍요롭고 안전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무기화학은 복잡한 화학식과 어려운 반응식을 외워야 하는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흥미로운 학문이다.《가볍게 읽는 무기화...
이 책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25년간 사진 작가로 활동해 온 저자 조엘 사토리가 2006년부터 10여 년 동안 해 온 ‘포토 아크’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엮은 아카이브이다. ‘포토 아크’ 프로젝트는 멸종에 맞서 살아 숨 쉬고 있는 1만 2000여 멸종 위기 종 모두를 사진으로 기록하기 위해 수립되었다. 이로써 점차 사라져 가는 생물 다양성을 우리 눈으로 직접 목격하게 하는 한편, 인류세(...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세계 각지의 올컬러 토양 사진 수십 장과 토양이 생성되는 구조 등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그림이 담겨 있다. 이런 자료들은 각기 다른 토양의 특성과 차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암석이 풍화되어 모래와 점토가 되고 생물의 작용으로 농업을 할 수 있는 토양이 되는 과정, 지렁이의 역할과 석회의 작용 등 우리가 몰랐던 지식과 정보가 가득하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가장 유행한 말을 꼽는다면 바로 ‘4차 산업혁명’일 것이다. 2016년 알파고 이후 한국에서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에 관한 논의가 쏟아졌다. (2016년 이후 ‘4차 산업혁명’을 키워드로 한 책이 500권 넘게 출간되었을 정도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발족한 것을 필두로 4차 산업혁명은 정부, 재계, 학계, 언론, 대중을 막론하고 초미...
풀빛의 청소년 교양 과학 시리즈 〈과학 쫌 아는 십대〉의 다섯 번째 책.《빛 쫌 아는 10대: 우리는 모두 빛의 후예》는 공기처럼 당연하기만 한 존재인 빛에 대해 과학자들이 쌓아 온 지식을 짧은 여행을 하듯 그려 낸 책이다. 선사 시대에 밤을 밝히고 짐승의 위협으로부터 인간을 지켜 주던 빛에서, 공간과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활동 무대를 넓혀 준 빛, 정보를 실어 나르고 나아가 인류의 기원과...
공감각 분야의 선구적 연구자 리처드 사이토윅 박사가 풀어쓴 공감각 개론서. 공감각이란 예를 들어 소리를 들으면 색이 보인다거나 맛을 느끼는 등 어떤 자극을 자극 유발체와는 다른 별개의 감각 및 개념 속성으로 지각하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일어나고, 감정이 실려 있으며, 지각한다는 사실이 인식되고, 유전된다. 공감각은 몇십 년 전만 해도 상상력의 소산이나 ‘푸른 ...
취재 차 방문한 그리스에서 제임스 네스터는 당혹스러운 장면을 마주친다. 장비 하나 없이 바다 한가운데 뛰어들어 심연 아래로 사라지는 사람들. 90미터 해저까지 내려갔다가 미소를 띠고 올라오는 그들은, 맨몸으로 바다와 뭍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프리다이버들이다! 네스터는 알려지지 않은 ‘프리다이빙’의 세계를 파고들며 과학의 이단아 같은 연 구자들과 익스트림 스포츠에 몸을 던진 선수들 틈으로 들어가...
《왜 동물원이 문제일까?》는 청소년들에게 동물원이 더 이상 어린 시절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던 공간이 아님을 제목에서부터 암시한다. 인류의 문명화 과정에서 동물원이 탄생하게 된 배경, 현재 한국 동물원의 실태와 멸종 위기종, 전 세계 동물원이 공통적으로 가진 한계점과 동물 복지의 개념 도입 후 서서히 진화하고 있는 동물원의 모습을 상세히 다룬다. 저자는 자신이 동물원에서 고통당한 동물들을 ...
속담은 한 사회 구성원의 삶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세상을 보는 눈, 사람과의 관계, 자연의 이치,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이르기까지 그 사회의 풍습, 문화, 도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같다. 그것도 훈계나 따가운 질책이 아닌 익살과 풍자로 마음을 위로하며 경험에서 나온 지혜를 전한다. 그뿐만 아니라 짧고 간단한 문장 속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 안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우주방사능을 막아라! ―북극항로를 지나는 비행기를 타면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다? 2018년, 국내 항공사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승무원이 백혈병으로 산업재해 신청을 한 일이 화제가 되었다. 국내 항공사들이 미주 노선에서 북극항로를 운항하고 있는데, 이 항로를 지나는 비행기를 타는 동안 받는 저선량의 방사선이 시간이 흐른 후 암, 백혈병, 수명 단축, 유전적 결함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