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2500년 이상에 걸쳐 만들어 온 ‘지(知)의 결정’ - 그것이 바로 ‘철학’이다. 우리가 ‘과학’이라 부르는 학문은 옛날에는 철학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17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철학에서 갈라져 과학으로서 발전했다. 말하자면 지금은 과학자라고 부르는 갈릴레이나 뉴턴도 모두 철학자였던 것이다. 철학자들은 아득히 먼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여러 가지 현상을 보고 ‘왜 그럴까?’라는...
수학의 가장 기본이자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푸는 수학책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는’ 수학책이다. 수를 둘러싼 지식과 생각,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다른 영역들과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보여주면서 수에 대한 느낌, 수에 대한 생각, 수에 대한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해준다.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배웠던 수들을 연결하고 조망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수와 수학에 대해 재미있...
지구의 역사와 그것의 진화하는 풍경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헤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태고의 지층을 탐사하며 특정한 곳과 상황에서 벌어지는 세부 사항, 미묘한 단서를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친다. 지질학자인 윌리엄 글래슬리는 그런 사람 중 하나다. 《근원의 시간 속으로》는 그린란드 빙하에서 지구의 숨겨진 시간을 찾아가는 한 지질학자의 깊은 사색과 기록을 담은 책이다. 그린란드는 ...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바다에 흡수되는 열에너지 양은 지구상 모든 사람이 하루종일 전자레인지를 100개씩 가동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양과 같다. 2020년 한 해 동안 바다에 흡수된 열에너지 양은 약 20ZJ로 추산되는데, 이것은 1초마다 원자폭탄이 4개씩 폭발하는 수준의 에너지에 해당한다. 지구 곳곳에서 들려오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재난 소식이 심상치가 않다. 평소 겨울철에도 포근하던 미국 ...
그 어렵다던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면? 우주의 수수께끼와 먼지 속 미시 세계가 마치 만화처럼 내 머릿속에 그려진다면? 어렵고 딱딱한 수식 없이, 기발한 발상과 유쾌한 비유로 물리학의 최고 이론들을 알기 쉽게 서술한다. 다수의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내용의 포인트를 잘 짚어주며 독자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이 책이 첫 출간된 건 1963년이다. 당시에도 폭넓은 독자들에게...
한 해를 장식한 그리고 다음 해를 수놓을 흥미로운 키워드로 읽는 미래 과학 트렌드. 각 분야의 현장 과학자들이 넓고도 얕지 않게 과학 지식을 조망한다. 우리 삶을 즉각 바꾼 화제의 기술은 물론, 최신 연구 방향까지 흐름을 제대로 짚는다. 매년 더해질 《과학은 지금》 한 권이면 빠르게 지나가는 과학 키워드를 쉽고 재미있게 따라잡을 수 있다. 최고의 전문가 집단,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자들이 국내...
“‘주어진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위험에 눈을 뜨게 해주는 책. ‘가짜 뉴스’와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가 불가분의 관계인 이 시대에 모든 사람의 필독서다.” _에이드리언 스미스, 앨런튜링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핸드는 통계라는 세계의 어두운 한구석에 밝은 빛을 비춘다.” _팀 하포드, 경제학자, 《파이낸셜타임스》 수석 칼럼니스트 베스트셀러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저자의 후속작! ...
자신을 과장하고, 타인의 시선을 성공의 척도로 삼는 시대에 과학자의 자리는 어디일까? 학문의 세분화와 전문화로 협업은 고도화되었고 치열한 경쟁 속에 논문 비리마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과학을 입신양명의 도구로만 바라보는 이들도 많아졌다. 이러한 자기 과잉과 성과 중심의 시대에서 과학자의 품격을 논하는 것은 한가하고 낭만주의적인 생각으로 치부되곤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야 할...
“이건 어떤 동물의 머리뼈일까?” “돼지 발가락은 몇 개일까?” “박쥐는 손가락이 몇 개일까?” 모리구치 선생님의 뼈 수집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뜨거워서 이번에는 오키나와 동물들의 뼈와 만나느라 정신이 없다. 오키나와에 정착한 지 3년, 평범했던 과학실을 ‘해골의 방’으로 만든 선생님은 뼈로 가득 찬 배낭을 등에 지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강연을 하는 ‘오키나와 뼈 아저씨’가 되었다. 오키나와...
“어마무시하게 재미있는 뇌 과학의 역사책! 이 책 한 권으로 마음과 정신을 탐구해온 인류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 보시길 바란다” -정재승(뇌 과학자) 맨체스터대학교의 생명과학부 교수이자 동물학자인 매튜 코브는 이 책에 선사시대에서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생각과 마음의 기원을 탐색하는 뇌 과학의 방대한 역사를 담았다. 이 책에서 그는 뇌 과학의 역사를 과거와 현재, 미래로 나누어 우리가 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