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 보건소에서 마주한 당신을 울고 웃게 할 삶의 이야기들 의사 강관우의 첫 저서 〈힘내라는 말 대신〉은, 작가가 바닷마을 보건소에서 근무했던 당시의 기록들에 그만의 따뜻한 생각을 곁들인 휴머니즘 에세이이다. 누군가에겐 그저 일터 또는 아파서 찾는 곳에 불과할 수도 있을 곳에서, 그는 그만의 시선과 태도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로부터 배우고, 또 그들을 위로해주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넉넉하다는 건 무엇일까? 우리는 ‘돈’에 불안을 느낀다. 돈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도쿄 교외에 있는 작은 연립주택에서 사회와의 관계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며, 연 수입은 백만 엔 이하로 살아가는 작가 오하라 헨리의 생각은 다르다. 그에게 돈은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라는 문제’의 일부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돈의 불안이 사라졌을 때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
집에서 먹으면 그게 곧 집밥이며, 로봇청소기는 사랑과 행복일지니 살림이 정성이라는 타령은 이제 그만! 여성의 삶은 어렵고도 괴롭다. 해야 할 것도 많고, 눈치볼 것도 많다. 외줄을 타듯 고르고 선택할 것도 많다. 남의 밥 한 번 차려준 적 없는 사람들의 주제넘은 조언들은 또 어떤지…. 그래서 많은 여성들은 ‘옆집 언니’를 찾는다. 이웃집에 사는 친정 언니처럼 나를 격려해주고 여러 조언을 들려...
문장 하나나나에서 느껴지는 섬세함과 사람에 대한 애정! 추억들이 몽글몽글 내려앉아 마음을 포근하게 만드는 산문! 어머니의 밥상이 환자용 식기로 바뀌고 나서야 비로소 만나게 되는 밥상의 진실! 어머니는 우리들의 영원한 안식처이며 치유의 공간이다. 따뜻함, 포근함의 이면에는 눈물과 상처도 있다. 하지만 어머니란 말에는 상처마저도 아름답게 만드는 힘이 있다. 식구라는 말이 ‘먹는 입’에서 비롯된 ...
이 책은 《365 인생독본》에서 주옥같은 글을 가려 뽑은 책이다. 『톨스토이 사색노트』는 참된 지혜, 선(善), 도덕, 사랑, 지식의 탐구 등 무릇 인간이라면 한번쯤 고뇌했음직한 삶의 화두를 제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정신을 더욱 가다듬어 고양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구실을 하고자 기획한 책이다. 제목을 ‘사색노트’라고 명명한 것도 그런 취지를 살리기 위함이다. 《365 인생독...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은 많은 것이 변했다. 출근 대신 재택근무를 하고,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극심한 외로움을 느낀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코로나19처럼 특별한 상황이 아니어도 우리는 자주 외로움을 느낀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연락이 오지 않을 때, 연락처를 뒤적여도 연락할 사람이 없을 때, 나만 빼고 다른 사람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