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시인의 시선집 『수평은 동무가 참 많다』가 〈푸른사상 시선 154〉로 출간되었다. 자연, 사람, 생명, 고향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것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품고 있다. 힘든 사람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기를 바라는 깊은 성찰의 시편들은 따스해서 깊은 감동을 준다.
치매와의 동행기 - 『엄마에게 치매가 왔다』 어느 날 엄마에게 치매가 왔다. 다른 합병증과 함께 맏이인 저자의 가족에게 몰아쳤다.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힌 가부장의 폐혜를 그대로 보여주는 엄마의 아들 선호와 모순적이게도 여성으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와 회한이 만들어낸 듯한 치매를 겪으면서 끝내 저자는 돌봄 사회에 대해 말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원이자 간호사로...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DJ이자 코미디언, 김영철의 웃픈 휴먼 에세이. 긍정 에너지의 대명사인 그가 가슴속 우물에서 길어올린 가족담, 일상담, 방송담을 풀어놓으며, 웃는 일과 우는 일이 반복되는 인생을 살뜰히 들여다본다. “사실 나의 밝음과 유쾌함엔 나의 노력도 한몫했다. 나의 명랑은 수없이 노력하고 연습한 결과”(6쪽)라고 고백하며,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가자고 다정히 손을 내민다. 총 4장...
그림 작가이자 정리 수납 전문가 소형의 첫 그림 에세이 『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가 뜨인돌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정리 수납 전문가인 저자가 자신의 공간과 삶을 정리하고 정돈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낸 그림일기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4월, 모두가 세상과 단절되기 시작하면서 저자도 늘 향하던 도서관과 카페가 아닌 자신의 책상 앞에 앉았다. 온종일 집 안에 있으면서 깨달은 사실...
그림 그리는 트랜스젠더 ‘다채롬’의 그림에세이. 그녀가 사는 세계를 엿보면, 세계가 확장되고, 시선이 다채해지고, 경계가 희미해진다. 내가 아는 세계 너머에 더 다채로운 색들이 빛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트랜스여성 다채롬은 시스젠더(트랜스젠더가 아닌 사람들)가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이야기와 감정들을 400쪽이 넘치게 가득 담았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서로의 마음을 알면 조금 더 가까워질...
인터넷신문 ‘여원뉴스’에 연재를 결정한 김재원 회장은 〈한국여성 詩來〉는 이 나라 과거를 살아온 여성의 역사를 시詩로 쓴다는, 글자 그대로 새로운 시도였다. 또 어떤 면에선 모험이기도 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시도는 이 나라 여성들의 참모습을 찾으려는 도전. 약하게만 보이던 이 나라 여성들의 영혼 속에 내재된 꺾이지 않을 감성이나, 감추려 해도 돋보이는 능력을 찾아보려는 노력의 시...
나는 스케치북에 모든 것을 맡깁니다. 아이디어든 뭐든. 데생이 아직 밑그림 상태이건, 벌써 50번이나 수정이 된 상태이건 간에 모든 그림은 이 스케치북에 그대로 있습니다. ─ 장자크 상페 장자크 상페는 꿈과 일상에 동시에 뿌리를 내리는 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매우 예리하고 정교한 작업이 숨어 있다. ─ 파트리크 모디아노 상페의 모든 것이 담긴 스케치북 전 세계적 데생 작가이자 삽...
20세기 SF 역사의 손꼽히는 거장이자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필립 K. 딕. 그리고 저널리즘식 글쓰기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은 프랑스 현대 작가 에마뉘엘 카레르. 이 두 소설가가 만나 지금껏 접하지 못한 독특한 평전이 완성되었다. 한 인물의 생애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열린책들의 새로운 브랜드 〈사람의집〉은 에마뉘엘 카레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섬긴 필립 K. 딕의 ...
아이와 같은 심성으로 고향과 어머니를 노래하며, 분장사로서 한 평생을 보내고 있지만 시인은 현실을 외면할 수가 없다. 술이 유일한 도피처가 되기도 하지만 사회의 충실한 일원으로서 이웃에 대한 염려와 걱정은 성공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일. ‘혼돈의 봄’에서 ‘화사한 봄’이 되기를 염원하는 시인의 바람이 우리 사회에 빨리 도래하기를 바라며, 그의 시도 독자들의 마음속에 단단히 똬리...
*추천의 글* 괜히 읽었다. 꼭 내 마음을 들킨 듯싶다. 어쩌지? 이 사람이 내 딸이고 이 글들이 내 딸의 것인데. 몹시 추운 겨울밤, 나는 딸의 글을 읽으며 떨기도 하고 울먹이기도 했다. 딸아이의 떨림이 나의 떨림이기도 해서 그랬다. _나태주(시인, 나민애 교수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