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의 젊은 목소리를 담은, 등단 5년차 미만, 만 35세 이하 젊은 작가들의 첫 앤솔러지 시집 『대답 대신 비밀을 꺼냈다』. 지난 한 해 동안 네 명의 시인들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사업 지원을 받아 함께 기획하고 각자 써 내려간 결과물이다. 젊은 시인들이 풀어놓는 순간의 비밀이 단조로운 우리의 일상을 낯선 감각으로, 다른 색과 온도로 마주 보게 할 것이다.
“안녕, 호랑이야!”“호랑이”는 우리가 아는 그 호랑이가 아닌, 고슴도치의 이름이다. 연약하고 예민하며 잘 숨어다니는 고슴도치에게 좀 더 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은 이름이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키우게 되었지만, 호랑이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수록 점점 호랑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저자는 호랑이와의 시간을 그림으로 그리고, 글로 쓰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호랑이의 모습을 담은...
반려식물이 우리에게 전하는 일곱 가지 위로 『식물의 위로』. 오랜 친구가 그리운 사람, 소소한 행복을 즐기고픈 사람,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사람,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 사람, 부담 없는 친구가 필요한 사람, 자존감을 높이고 싶은 사람, 혼자 외롭게 지내는 사람들이 그 위로의 대상이다. 저자는 지친 현대인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며 자신을 돌보고 힘든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불행했던 천재 작가 이상그의 시, 수필, 소설 수록이때 뚜우 하고 정오 사이렌이 울었다. 사람들은 모두 네 활개를 펴고 닭처럼 푸드덕거리는 것 같고 온갖 유리와 강철과 대리석과 지폐와 잉크가 부글부글 끓고 수선을 떨고 하는 것 같은 찰나! 그야말로 현란을 극한 정오다.나는 불현듯 겨드랑이가 가렵다. 아하, 그것은 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이다. 오늘은 없는 이 날개. 머릿속에서는 희망과 ...
불행했던 천재 작가 이상그의 시, 수필, 소설 수록이때 뚜우 하고 정오 사이렌이 울었다. 사람들은 모두 네 활개를 펴고 닭처럼 푸드덕거리는 것 같고 온갖 유리와 강철과 대리석과 지폐와 잉크가 부글부글 끓고 수선을 떨고 하는 것 같은 찰나! 그야말로 현란을 극한 정오다.나는 불현듯 겨드랑이가 가렵다. 아하, 그것은 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이다. 오늘은 없는 이 날개. 머릿속에서는 희망과 ...
중견 사진가 이정록은 기다림의 작가이다. 그는 날이 밝기를 기다리고 안개를 기다리며 ‘빛’에 의한 초현실적인 신비감을 아날로그 형식의 사진에 담아 왔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는 그것을 극복해 냈고, 자신만의 데이터를 구축해 왔다. 얼마에 팔리고 누가 작품을 샀는가는 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평가하는 기준은 아니다. 작품이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작가의 탄생 또한 지난한 과정을 ...
갓난아이부터 소년, 청년, 여성은 물론 노인들까지 제주 도민들이 무차별하게 희생된 참혹한 사건, 제주4·3.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4·3의 슬프고 처연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 제목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은 설워(서러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이유 없이 억울하게 죽어간 자들은 서러워할 봄조차 맞을 수 없었다는 망자의 비통한 시선이 스며 있다. 독립운동가이...
베스트셀러 시인이자 명강사로 잘 알려진 용혜원 시인의 신작 시집 『삶, 우리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인생과 삶, 사랑과 그리움, 일상의 소소함에 대한 시들이 담겨 있다. 1부에는 「봄꽃이 피면」 「단풍 드는 가을」 같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담은 시를, 2부에는 「내 사랑만은」 「산길을 걷다가」 등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한 시를, 3부에는 「인생이 연극이라면」 「삶을 산다는 것은」 같...
쉬려고 떠났다 피로만 떠안고 돌아오는 여행자에게 건네는 홀가분한 여행기이자 여행을 닮은 가뿐한 일상의 안내서 『빼기의 여행』. 방송작가로, 출판사와 잡지사 에디터로 일하면서도 틈만 나면 여행 가방을 쌌던 저자는 여행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직장을 그만두고 ‘일단멈춤’이라는 여행책방을 차리기도 했다. 그렇게 여행을 거듭하며 저자는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여행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지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