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나만의 ‘좋음’을 발견할 줄 아는 오지혜 작가의 4컷 그림 에세이.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위해, 자발적 백수의 삶을 선택한 사람이 ‘지금의 나’로 행복하기 위해 흔들리고 헤매면서도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시시콜콜한 일상의 작고 좋음’을 기록한 36편의 글과 소박하지만 따듯한 23편의 그림은, 오늘이 즐겁기를 염원하며 살아...
“혼자 먹어도 맛있는 건 맛있다!” 사노 요코 작가가 인정한 에세이스트, 50년 장기 연재 중인 관록의 만화가, 반세기 넘게 혼밥을 실천해 온 달인. 쇼지 사다오. 작가의 국내 첫 소개작 《혼밥 자작 감행》은 자신만의 철학으로 나에게 흡족한 한 끼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한밤중 토란 하나하나마다 조림 국물을 끼얹어 주며 “다들 맛있게 익어주렴” 하고 속삭이는 따뜻함, 이런 햅쌀...
고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동서의 각 분야 대표 인물들이 우리 인류사에 남겨 준 그야말로 주옥같은 명언만을 추려서 수록했다. 인간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어찌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 수 있겠는가. 누구나 자신의 인격을 꾸준히 수양하면, 마음은 선량한데서 떠나지 않을 것이며, 행동은 올바른 도리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착한 행실은 선량한 마음에서 나오고, 악한 행실은 악한 마음에서 ...
유준화 시인의 시집 『어린 왕자가 준 초록색 공』이 시작시인선 031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2003년 『불교문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저서로 『초저녁 빗소리 울안에 서성대는 밤』 『네가 웃으면 나도 웃는다』 등이 있다. 시집 『어린 왕자가 준 초록색 공』은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시인의 아련한 그리움과 연민이 잘 나타난다. 유준화 시에 등장하는 토착...
음악을 듣거나 TV의 장면을 보다 보면 그와 관련되어 일어났던 일들이 불현듯 떠오를 때가 있다. 과거에 경험했던 것들이 모두 사라진 줄 알았는데, 적당한 순간에 자극을 받으면 의식으로 다시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김순덕 작가의 글을 읽다 보면 그녀가 그와 같은 일들을 무수히 경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도마질 소리에서 그 옛날 어머니의 소리를 떠올리고는 불현듯 깨닫는다. 자신도 모르...
어떤 사건도 그 자체로 역사가 될 수는 없다. 역사는 그것을 바라보고 해석한 이들 덕분에 집단의 기억으로 윤색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 현대사는 대개 학자나 정치인에 의해서 기술되어왔고, 그 때문에 평범한 생활의 목소리는 자취를 찾기 힘들다. 오리건 한인회장을 지낸 저자 최국주는, 자서전 『삶은 고통과 사랑 사이로 흘러간다』에서 평범한 가정의 일원일 뿐인 어느 한국인의 삶을 이야기한다. 지식...
2014년 『문학세계』 신인상을 수상한 후 강원도 춘천 〈시문〉 〈춘천문학〉 동인으로 활동해온 장은숙 시인이 등단 5년 만에 첫 시집 『그 여자네 국숫집』을 출간했다. 장은숙 시인의 첫 시집 『그 여자네 국숫집』의 시들은 일상에서 길어올린 담백한 언어로 빚어낸 ‘사람’과 ‘삶’을 향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 주변의 자연과 평범한 삶에서 마주치는 ‘별 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반짝이는 속성’을 지...
200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시인 김승일의 두번째 시집 『여기까지 인용하세요』가 출간되었다. 「나의 자랑 이랑」 등 매력적인 수록 시들로 독자들에게 받았던 사랑만큼, 유독 다양한 비평적 추정과 주장과 진단이 부여되었던 첫 시집 『에듀케이션』(문학과지성사, 2012)에서 누군가는 ‘“뜻 모를 아픔”이 몸을 숨긴 유희’(민경환)를 발견하고 누군가는 ‘비성년 소년의 날목소리’(함돈균)를 읽어...
여행이란 참 낭만적인 단어다.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모두 한결같이 들떠서 기분 좋게 가지만, 돌아오고 나서 무엇이 남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왔다는 사람도 있고, 사진만 남았다는 사람도 있다. 여행은 떠나는 것이지만 돌아오는 것이기도 하다. 여행은 멀리 가는 것이지만 가까이 붙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
2019년 8월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유튜브 채널 ‘Korea Grandma’의 주인공이자 ‘인생 역전의 주인공’, ‘희망의 아이콘’이 된 박막례 할머니의 명언이 담긴 『2020 박막례 일력』.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유튜브를 통해 박막례 할머니는 그간 살아낸 삶에서 배운 자신만의 이야기를 한다. 사람들은 할머니의 말 속에서 때로는 일침을 맞기도 하고 때로는 웃음과 위로를 받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