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9일 장영희 교수의 10주기를 앞두고 100쇄를 맞은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시작으로 2021년에 《내 생애 단 한 번》이, 이번에는 《문학의 숲을 거닐다》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간된다. 장영희 교수가 생전에 샘터에서 출간한 에세이집 세 권이 모두 개정된 것이다. 장영희 교수의 문장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오류만 신중하게 수정했으며, 세 권 모두 같은 판형의 양장으로 출간...
연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주변의 인간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단상들을 솔직하게 표현한 글과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 사랑하고 싶은, 사랑하고 있는, 사랑이 끝난 당신을 위한 책! 특별 구성으로 김수민 작가의 가슴 설레는 일러스트가 담긴 노트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요. 나만의 글과 색을 담아 소장해 보세요.
“나에게 있어서 명시와 명언은 시련 속에서 탄생한 인류의 숭고한 정신의 표상이다. 이 자랑스러운 유산에 이해선 작가의 사진에 담긴 빛과 아름다움을 헌정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심신의 질병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괴로움을 벗어나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_〈프롤로그〉 중에서
1인분이라서 좋다. 찬란하게 빛나는 시대다. 사람들은 빛의 독에 중독이 되어 달음박질을 치고 있다. 밝은 것을 지향하면 할수록 등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진다. 그림자는 무겁다, 거추장스럽다. 그림자를 도려내고 싶다. 벗어놓고 싶은 양심, 지워버리고 싶은 무의식. 이 모든 게 바로 나다. 아무리 거스르고 거슬러도 그 끝에 내가 남는다. 결국, 나를 극복하지 못하면 모든 게 원점이다. 빛을 향해 ...
이서정 작가는 “제발 그런 짓, 제발 그런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개인의 성공을 추구하는 ‘그런 짓’, ‘그런 말’들이 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님에도 혼자만 잘 살기를 추구한다. 이 말의 모순과 어폐를 작가는 예리한 시선으로 탐구하고 해결 방안까지 도출해낸다. 공동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군가에게 구원이 될 수 있다. 소유 경제의 폭력은 우리를 ...
“두나는 두나를 벗어나 또다른 에고로- 그런 방향의 결말은 아닐 것이다.” 정향과 우회를 거듭하는 ‘나’라는 아이러니를 동력으로 상연되는 시의 극장 문학동네시인선 175번으로 박승열 시인의 첫 시집을 펴낸다. “운율이 살아 있”는 “패기만만한” 시를 통해 “생성과 탈주의 놀이”(『현대시』 2018년 하반기 신인추천 심사평)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으며 데뷔한 시인은 이 시집에서 자기 자신이라는...
웹툰을 보는 것 같은 재미와 책에 대한 애착과 동료와의 우정에서 오는 감동, 북디자인 용어와 실무까지 한 권에 담았다. 책 만드는 일에 숟가락 하나라도 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뼈와 살이 될 얘기들로 가득하다. _권남희(번역가·에세이스트)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페이지를 넘겼다. 북디자이너들이 마주하는 업무와 일상을 세세하게 풀어낸 책의 등장이 너무나 반갑다. _김고딕(북디자이너·작가) 북디자이...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버닝썬 사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를 드러냈고, 그 충격과 분노는 많은 사람들을 각성시켰다. 이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둔감하고 묵인했던 문화와 관행들을 반성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어느 계정 하나가 만들어진다. 페미니즘 책을 함께 읽고, 공부하며 보다 나은 내일을...
순간을 기록하는 일은 풍성한 생각과 감성으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기억을 기록하는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지만, 사진가 김병훈은 오로지 흑백사진을 통해 삶의 사소하지만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으로 남겼다. 《가끔은, 느린 걸음》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단면을 사진으로 담고 짧은 단상으로 기록한 에세이다. 삶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모습을 사진 안에 선명하게 담아내는 사진가 김병훈은 느린 걸음으...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하는 퇴사 생각. 그런데도 수많은 사람이 회사에 끌려가고 버티고 있다. 과감하게 뿌리치지 못하는 탓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10년을 가득 채우고 11년 차가 되던 해에 ‘잠시 멈춤’을 선택했다. 더는 열정도 재미도 느껴지지 않아 남이 시켜서 하던 일을 쉬기로 결단한 것이다. 여전히 회사원ㆍ직장인이라는 옷이 가장 익숙하고 몸에 맞는 옷이라는 생각이 들...
교육이란 무엇인가,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이며 배운다는 것은 또 무엇인가 “아이들에게 배우게 하소서”… 스승의 길에 바치는 시인의 기도와 질문들 아름다운학교선생님대상,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 남강교육상을 수상한바 있는 김병기 시인의 교육 시집. 교육이란 무엇인가,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이며 배운다는 것은 무엇인가, 교사의 길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구하려는 시인의 고민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