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학자를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당송시(唐宋詩) 선집! 당송대 명시 226수에서 느껴지는 중국 고전시의 미학 가장 오랜 시기 동안 중국 각지에 걸쳐 널리 유행했던 한시 선집인 『천가시』가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 162번으로 출간되었다. 『천가시』는 송대 사방득이 편찬한 『증보중정천가시주해』와 명대 왕상이 편찬한 『신전오언천가시전주』를 합간한 것으로, 당송대의 명시들을 선록한 것이다. 두보...
《일간 이슬아 수필집》《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의 이슬아 작가 에세이『부지런한 사랑』. 이슬아 작가는 지금처럼 연재노동자로 살기 전부터 수년간 ‘글쓰기 교사’로 일해왔다. 처음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글쓰기를 가르치고 싶다는 전단을 붙이는 것으로 시작한 ‘글쓰기 교사 이슬아’의 이력은 KTX를 타고 여수 글방을 열고, 어린 형제들을 위한 작은 글방, 망원동의 어른여자 글방, 청소...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과거의 경험을 모두 끌어 써야만 했다고 말한다. 누군가에겐 하찮아 보일 수 있는 작가 본인의 삶이, 어쩔 수 없이 버티느라 지친 누군가에게, 삶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누군가에게,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 몰라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그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은 누군가는 자신의 선택...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 그간 발표한 작품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진솔한 삶의 모습과 그 안에 숨어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었던 여태현 작가의 신간 ‘나’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 ‘인간은 과연 인간으로 태어나는가?’ 위 질문에 여태현 작가는 ‘아니’라고 답한다. 완성된 인간으로 태어나기보다는, 살아가면서 점점 ‘인간으로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
상처 입은 여린 마음을 글로써 어루만지는 작가 정여울. 그녀는 심리학이라는 주제를 인문학과 접목시키며 내면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는, 하지만 불시에 고개를 들이밀어 마음을 어지럽히는 아픔의 자국들을 따듯하게 보듬어왔다.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그러한 정여울의 ‘토닥임’이 가장 빛을 발하는 심리 에세이다. 격월간 문학잡지 《Axt》에 연재했던 ‘정여울의 심리학 상담소’를 중심으로, 중...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에는 김, 찐빵, 만두 같은 평범한 먹거리부터 아펠쿠헨, 애플파이 같은 손이 많이 가는 디저트까지 다양한 음식과 그에 얽힌 일화가 펼쳐지지만, 그의 글은 단순히 맛깔난 묘사에 그치지 않는다. “매일매일 먹는 밥이 너를 살린단다”(『태양의 파스타, 콩수프』의 한 구절)라는 말처럼 작가가 그려낸 식사 장면은 우리의 홀대받은 하루를 뭉근하게 위로하기 충분하다. 공부에, 일...
남들이 하는 것을 보며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 하지만 막상 도전하기는 쉽지 않았던 운동 ‘클라이밍’에 관한 에세이. ‘클라이밍’ 하면 몸을 던지는 격렬한 동작과 함께 강인해 보이는 근육질의 몸을 떠올리기 쉬운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책에는 평소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내향인’ 저자가 클라이밍을 통해 몸으로 배우고 깨달은 메시지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순수한 몰입의 기쁨이나 시야의...
한트케가 스스로 발견한 스승, 폴 세잔 그의 예술적 영감이 된 생트빅투아르산을 찾아서 23세에 발표한 데뷔작 『말벌들』 이후 커다란 센세이션을 몰고 온 희곡 『관객모독』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이래 줄곧 언어와 세계와의 관계라는 비밀을 자신의 문학의 중심으로 삼아오며 현대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페터 한트케. 하지만 그의 이름과 작품은 세계적 명성에 비해 우리에게 여전히 낯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