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나고 까다로운 사람이 자신과 똑같은 성격의 사람에게 끌릴 확률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접해온 이야기, 고전문학이자 세계문학으로 불리는 소설 속에서 여성 주인공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고전문학 목록에 여성작가가 등장하는 것은 근현대로 넘어와서다. 남성 소설가의 시선을 통해 재현된 여성 주인공들은 어딘가 납작하게 느껴지곤 한다. 남성 소설가의 세계 속에서 여성 인물들은 ‘전형성’을 띠고 ...
삶과 일상, 세태에 관한 성찰을 담은 산문집. 코로나19로 집에 갇혀 지내며 이 책을 엮었다는 저자가 머리글에서 “우리가 지금껏 당연하게 받으며 살아왔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일”이야 말로 현재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 하였듯이 이 책에 실린 53편의 산문은 가족과 사회, 그리고 자연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새로이 깨달아가는 성찰이자, 따뜻한 사색의 시간에 다름 ...
어느 날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을 살피다 ‘유레카’를 외친 광대화가 최영준. 바닥칠이 깨지고 갈라진 자국, 바닥에 흘린 오일 자국과 자잘한 스크래치가 그의 눈에는 마치 피카소의 그림처럼 보였다. “라파엘로처럼 그리기 위해서 4년이 걸렸어. 그런데 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 걸렸지”라던 피카소의 말을 힌트 삼아 ‘단순하게, 쉽게, 어린아이처럼’ 그리기 시작했다. 석 달간 300점의 수묵화를 쉼...
직장인 절반이 입사 1년 이내에 퇴사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근무환경, 연봉, 인간관계 때문이다. 회사를 나와서 무엇을 할까? 대부분 재취업이고, 일부는 창업이다. 재취업도 창업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도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밥벌이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자. 괴로울 테지만 또한 당신의 삶에 이롭기도 하지 않은가? 끼니 걱정 안 하고, 품위 유지해가며, 대출금에 보험에 ...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에세이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에코는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친 학자인 동시에 전 세계 3천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 에코의 책은 국내에서도 2백만 부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년 2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
〈실전 프레젠테이션 이야기〉는 대한민국 1등 식음 전문 기업에서 입찰 전문 프리젠터로 활동하는 채자영이 #실전PT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위해 남겼던 기록의 조각들을 엮은 책이다. 선후배 없이 홀로 성장해야 하는 환경에서 그녀가 택한 방법은 현장에서의 기쁨과 슬픔을 치열하게 기록하는 일이었다. 그녀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현재에 서서 과거를 바라보고 미래로 향한다. 지난 8년간 ...
평생에 걸쳐 행복을 치열하게 연구해온 브라질의 여성 인류학자 미리안 골덴베르그의 이 책은 더욱 자유롭고 행복한 삶의 비밀을 전한다. 30여 년간 18-98세의 남녀 5,000여 명을 인터뷰하고 연구한 결과, 그녀는 ‘행복 곡선’을 발견했다. 인류는 어린 시절에는 행복하다가 자라면서 점점 불행해지고, 40세에서 50세 사이에 ‘행복 곡선’의 바닥을 찍고는, 나이가 들면서 다시 점점 행복해진다는...
1954년생인 저자 이종옥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해 현재까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일상을 기록해왔다. 이번에 책으로 나온 유소년 시절의 일기는 산골에서 태어난 가난한 아이가 주어진 환경을 벗어나 꿈을 이루기 위해 전전반측하는 세밀한 심리 묘사가 일품이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대필을 의심할 정도로 글솜씨가 뛰어나 글짓기 대회에도 나갈 뻔했지만, 난생처음 버스를 타고...
시와 함께 성장하는 열일곱 살 청춘들의 함성 김은정 시인의 청소년시집 『열일곱 살 아란야』가 푸른사상사의 〈청소년시집 5〉로 출간되었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열일곱 살 푸르디푸른 아이들을 향한 시인의 애정이 담긴 시집이다.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 지은 작품들을 액자식으로 구성하여 청소년들의 내면을 한층 깊게 들여다보았으며, 교실과 교정 풍경이 담긴 사진을 곁들여 생동감을 더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애틋하게 그려내며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백가희 작가가 3년 만에 신작 에세이로 돌아왔다. 2020년 5월부터 10월까지 연재한 메일링 서비스 〈일간 백문백답〉에서 가장 사랑받은 34편의 글을 담았다. 이 책은 ‘연애예찬주의자’였던 백가희 작가가 사랑의 경계를 허물고, 나와 주위 모든 것을 껴안는 ‘사랑주의자’가 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지금껏 연인을 향해 사랑을 노...
알고 보면 우리 모두 외로운데 어째서 이 감정은 바이러스처럼 감춰야 할 질병이 되고 말았을까? 하지만 사실 우리가 외롭다는 사실, 그걸 인정해도 될까? 말해도 될까? 외로움은 현대인의 질병이다. 한국을 향해 애정 어린 직언을 아끼지 않았던 다니엘 튜더가 이번에는 외로움을 주제로 한 에세이를 출간했다. 한국의 정치, 사회 이슈를 광범위하게 다룬 전작들(『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
“사랑하면 어디 가서 자랑하잖아. 어디 가서 자랑한다는 건 사랑한다는 거고.” 누군가의 자랑인 당신에게 전하는 박근호 작가의 잔잔한 응원 그런 날이 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못난 사람인 것 같은 날, 이제 내게는 살아갈 희망도 살아야 할 이유도 없는 것만 같은 때가. 그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본 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게 밑바닥에 다다르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