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에 출판된 앤 카슨의 첫 시집 『짧은 이야기들』을 황유원 시인의 번역으로 난다에서 출간한다. 『짧은 이야기들』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선구적인 작품들을 보여주는 앤 카슨의 출발점이자 그의 문학세계를 집약한 책이다. 『짧은 이야기들』의 시들은 무언가 중요한 것이 잘려나가버린 듯한 언어의 그루터기들, 하지만 그루터기로 남음으로써만 모종의 진실에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하는 작은...
사회초년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사회생활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인생 선배인 엄마가 아들에게 전하는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60가지 팁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의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교나 가정에서는 배우기 힘든 것이 사회생활의 노하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에 나가 수년간 직접 부딪히며 배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
|뒷산에서 만난 새들, 그리고 세상| 11년 동안 동네 뒷산에서 새들을 관찰했고, 새들의 이야기를 도감과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에게 들려주었던 저자 이우만이 새를 만났던 반짝이는 순간들을 에세이에 담았다. 우리나라에도 탐조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고, 새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이들도 늘고 있다. 새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이들도 많아졌고, 새를 찾아 탐조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세상에는 수많은 만남이 있다. 우선 막 태어난 아이는 부모와 만난다. 이 아이가 만나는 것은 사람만은 아니다. 동양의 한 나라인 대한민국과 만날 수 있고, 미국같이 세계를 주도하는 패권의 나라, 인구가 많은 중국이나 인도 같은 나라, 당장 생명을 지키기 힘든 가난한 나라를 만나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그런 아이는 커가면서 다시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형제자매는 물론 동네 형, 동생을 본다. ...
★★★★★ 이것은 사랑이 많은 한 사람의 이야기다. 그가 또 다른 한 사람을 세상에 있게 만들기 위해 가진 것을 총동원하는 이야기다. 사유리가 일구는 삶은 눈이 부실 만큼 양지바르다. 이 책은 사유리가 지닌 사랑의 광채로 가득하다. _이슬아(작가) 사유리는 다르다. 얼핏 보면 특이하다고 하겠지만, 누구보다 특별한 사람이다. 아이를 키워보니 사유리의 선택이 더 크게 다가온다. 누구도 걷지 않았...
지구에 마지막으로 남은 공룡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지독하게 외로운 마음이었을까, 아니면 공룡 아닌 존재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씩씩하게 살았을까. 어쩌면 우리는 너무 가까웠기에 외로웠을지도 모르겠다. 혼자 있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의 비거니즘 만화』로 나와 다른 존재를 존중하는 법에 대해 그린 보선 작가가 이번에는 마음 한 켠의 외로움을 귀엽고 아기자기한 공룡 그림으로 그려냈...
《지금처럼 그렇게》는 풀꽃 시인 나태주가 94세 화가 김두엽 할머니의 그림을 보고 영감을 받아 쓴 시를 엮은 시화집이다. 김두엽 할머니는 2021년 5월 그림 에세이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를 펴내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두 사람의 인연은 나태주 시인이 김두엽 할머니의 책에 추천사를 쓰며 시작됐다. 나태주 시인은 김두엽 할머니의 그림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책장의 끝까지 ...
국내 최초로 출간된 청소년들의 솔직한 심경 고백 정신적인 어려움은 ‘누구나’의 문제이고, 따라서 모두가 주목해야 한다. 청소년의 심리를 이해하고 돌보기 위한 서적들은 수없이 존재했지만, 청소년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어려운 현실을 돌파하는 실제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무수한 아픔과 우울을 겪었던 그들은 이제, 고통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몸소 발견...
유계영 시인의 첫 번째 에세이집 동물과 인간, 인간과 세계의 틈을 벌리는 시인의 시선 그 사이로 비로소 보이는 깊은 마음들, 시가 될 장면들 “우리는 나무들에게 배운 대로 주춤주춤 서로에게서 물러난다. 꼭대기의 수줍음처럼. 만지는 것 말고 다가가기. 마음에 마음 닿아 보기. 이것이 내가 두 팔을 활짝 벌려 포옹하는 방식.”
“내가 가진 바늘이 비평과 뜨개와 자수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좋다. 비평과 뜨개와 자수는 지금 가장 열심히 내 삶을 굴리고 있는 것들이니까. 무엇보다 그것이 전부 손으로 하는 일이라서 좋다.” 자수가 놓인 앞면보다 실이 지나간 뒷면을 보기 완성본을 모르는 채 미스터리 니트를 뜨기 시를 읽고 소설을 읽고 비평을 쓰기 성실한 손과 소박한 마음으로 짓는 튼튼한 사랑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현대문학의 대표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서른여섯 번째 시집 박소란의 『있다』를 출간한다. 2018년 시리즈 론칭 후 지금까지 총 서른다섯 권의 시인선을 내놓은 핀 시리즈는 그간 6개월마다 여섯 권을 동시에 출간하던 방식을 바꿔 격월로 한 권씩 발간하고 있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서른여섯 번째 시인선 박소란의 『...
풍백미디어는 ‘젊은 작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울싱어즈 리더이자 보컬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김정아 작가를 발굴 선정하여 그림에세이 ‘잘나가는 꼬까언니’를 펴냈다고 28일 밝혔다. ‘잘나가는 꼬까언니’는 ‘날개 꺾인 새’ ‘날개 꺾인 새, 깁스를 하다’ ‘날라리, 진짜 새되어 날다’ ‘날라리, 바람을 타다’ 등 총 4장, 128개의 이야기와 그림을 담고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