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애틋한 고운 감성을 읊는 것도 좋지만 지구촌 인류의 공통 문제점인 세계평화와 문화 창조 문명 발달 이면에 유발되는 심각한 공해로 인한 생태계 자연보호의 심각성은 무엇보다 급선무입니다. 또한 조국을 위해 전 재산과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얼을 기리며 후손에게 추앙하는 정신을 계승하며 발굴하여 시 문학으로 승화시켜 국민에게 고취하는 것은 시인의 몫이며 사명감이기도 합니다. 세계...
학창시절부터 음악중독자로 살아온 저자가 지금껏 소중히 간직해온 인생음반 리스트를 공유한다. 록, 포크, 블루스, 재즈, 클래식을 넘나들며 독자들을 아날로그 시대 음악으로 안내한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 뛰는 음악가와 반가운 음반들을 만날 수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깊은 울림을 준 명곡, 명반으로 책을 가득 채웠다. 곡에 대한 소개와 그 음악에 얽힌 저자의 단상이 아름답게 어우러...
배낭과 바람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는 ‘나’와 그의 오랜 동행 ‘백’이 함께한, 소박해도 그 자체로 완전한 산책기. 배낭을 싸기는커녕 문밖을 나설 때도 큰마음을 먹어야 하는 당신을 위해, 걷지 않아도 되는 산뜻한 외출이 여기에 있다. 저자의 문장을 따라 걷다 보면 오래, 자세히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은 풀꽃뿐만이 아닌 듯하다. 숲길, 둘레길처럼 단어로만 요약되던 길은 번역가 특유의 섬세한 ...
1부 어디서 멈춰야 하나? 적멸보궁 리모델링 기다림 매일 매일 불사초꽃 노인과 바람 소쿠리 노크 외다리 비둘기 깍두기 봄볕 봄 빨래 올라가는 꽃잎 탈출 취 종소리 것들 출근길 지하철 봄 마중 무용지용 반복의 효과 틀린 그림 찾기 스타트 라인 무거운 손 사랑의 능력 적당히 산은 산이요 산은 산이요 껍데기 장자의 빈 배 선인장 계절 바꾸기 마이 이너 피스 몸으로 시 쓰기 내 몸을 희게 헤야 명명...
우환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전주에서 출퇴근하다 작년에야 고향에 다시 터 잡으니 감회가 새롭다. 더구나 새로 잡은 터가 변산으로 가는 길목의 석불산과 수양산 사이에 있는 아늑한 마을인데다가 변산반도 최고봉인 의상봉이 바로 굽어보고 있고, 해질녘이면 변산 노을이 매번 서쪽하늘을 물들이며 그간 지친 심신을 달래주곤 하여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다. 마을 이웃들과 평소 아낌없이 은혜를 주신 분들을 초청...
“이 책은 우리가 알고있던 그런 탈북기가 아니다. 어느 탈북 한의사의 내밀하고도 당당한 고백을 담아낸 희망과 기쁨의 송가(頌歌)이다.” 만일 당신이 ‘난 더 이상 희망이 없어’라고 느낀다면 오늘 바로 김지은을 붙잡고 물어보라. 그는 당신에게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줄 것이다. - 김미경(국민멘토, MKYU학장) 일반적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선택’이라는 단어는 어떠한 느낌으로...
흑백의 강렬한 선과 짧지만 핵심을 꿰뚫는 대사로,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만화를 그려온 작가 실키(Silkidoodle). 갑갑하고 불편한 현실에 대한 속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해 많은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 그가 첫 단편집을 냈다. 이전의 두 책 『나-안 괜찮아』와 『하하하이고』가 주로 한두 페이지에 인생의 단면을 핵심적으로 담아낸 카툰 에세이였다면, 이번 책 『그럼에도 여기에서』는 작가의 ...
2018년 『작가와 문학』을 통해 등단한 강릉의 이순남 시인이 첫 번째 시집 『버릇처럼 그리운 것』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제목(“버릇처럼 그리운 것”)에서 드러나듯이 이순남 시인의 개인사를 촘촘히 그려내고 있다. 가난과 결핍의 경험과 기억들이 날실과 씨실처럼 교직하면서 마침내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완성하고 있다. 마치 16미리 흑백필름에 담은 기록 영화를 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