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대한민국 정치에 감동을 느끼지 못할까? 바로 우리나라 좌파, 우파 정치인들이 진보와 보수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실현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진보와 보수라는 개념이 생겨난 배경을 이야기하며 진짜 진보와 진짜 보수의 자세를 설명한다. 하지만 보수와 진보는 근대의 개념일 뿐,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서는 새로운 정치 세력이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새로운 정치 세력의 형성을 ...
한국사회의 공감 부족 문제를 꾸준히 다루어 온 글로컬문화·공감사회연구센터의 공감사회연구 시리즈 2 『행복을 키우는 공감 학습』이 출간되었다. 최근 한국사회에서는 ‘각자도생의 사회’라는 담론이 당연시되고 있다. 주변을 돌아볼 여유 없이 스스로 살아가기 바쁜 사회인 것이다. 물론 각자도생의 사회에도 장점은 있다. 예를 들어 주위 사람을 의식하는 데 따른 지나친 부담을 줄이면서 개인의 자유를 충분...
★ 애덤 그랜트, 아리아나 허핑턴 추천 ★ 《와이어드》, 《데일리 텔레그래프》 선정 2021 올해의 책 소외와 배제, 양극화와 정치적 극단주의에 내몰린 21세기 ‘고립 사회’의 실태를 파헤친 수작 “전염병이 휩쓸고 간 이후, 세계는 심각한 외로움의 후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소외된 노동자들은 왜 트럼프와 히틀러를 지지했을까? ● 비대면 기술 선진국 한국은 외로움 위기에 가장 취약한 ...
성별의 차이를 논하는 데 사용하는 젠더라는 개념은 언뜻 이해하기 어렵고, 수많은 고정관념과 논쟁을 부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섹슈얼리티, 페미니즘, 성 평등 등 성별의 차이에 관한 다양한 용어와 사회적 의미를 살펴본다. 오늘날 논란의 중심에 선 젠더, 우리는 젠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손석희가 드디어 독자를 만난다. JTBC 「뉴스룸」 앵커석에서 내려온 지 1년 반 만에 저널리즘 에세이로 찾아왔다. 손석희 앵커는 그동안 「뉴스룸」 「100분토론」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 대표적인 뉴스·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년 이상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손꼽혀왔다. 특히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2013년 이후 「뉴스룸」을 중심으로 세월호참사와 국정농단 등 한국사회...
2014년 토마 피케티의《21세기 자본》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을 때, 국내에서는 거대한 자본에 저항하는 소박한 책 한 권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일본 변방의 시골빵집 주인이 쓴《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가 바로 그 책이다. 삶과 노동이 하나 된 인생을 추구하며 자본주의의 부조리에 맞서는 모습으로 큰 감동을 주었던 주인공 부부의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이후 다큐 영화로까지 만...
차별금지법의 찬반을 두고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 한창이다. 장애인을 차별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동성애는 찬성할 수 없다는 논리가 있는가 하면 당신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자유가 있는 것처럼 나 역시 그에 대한 혐오를 드러낼 권리가 있다며 큰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선진화되었나 하는 것은 국민총생산 같은 경제지수가 아니라 바로 이런 논리들이 얼마나 합리적으로 서로에게 ...
노동 :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나 화폐를 얻기 위해 육체적·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 우리는 모두 노동자다. 사전이 그리 정의할뿐더러 현실에서도 그렇다. 오늘날 자본주의 세계에서 ‘사람의 가치’는 그가 가진 ‘노동의 가치’와 연동된다. 한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좌우하는 것은 개인의 노동에 매겨지는 가치(임금)다. 값비싼 노동자일수록 촉망받는 인재로, 각광받는 결혼 상대자로, 존경받는 부...
코로나19와 함께 과학기술 혁명이라는 파고를 맞고 있는 이때, 저자는 과학자로서 어떤 비전을 찾고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며, 복지의 선순환 구조 아래 과학기술로 성장 정책의 원동력을 설정했던 참여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정리하였다. 위기와 재난이라는 변수를 언제나 가능한 상수로 두고 철저히 미래사회를 대비하고자 했던 노무현의 과학기술 정책을 살펴보면 십수 년 이후의 지금을 어떻게 대비...
조금씩, 느리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 피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해결책 n번방 사건과 함께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이 다시 돌아왔다. 영화 속 범죄 유형과 심리를 독해하고 분석해 ‘범죄 영화’를 감상하는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이 신선한 기획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많은 청취자들에게 사랑받았고, 책으로도 열렬...
우리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쓰면서 각종 SNS를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공간에 수많은 흔적을 남긴다. 그런데 무심코 남겼던 기록들이 내 발목을 잡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순간적인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했던 말과 보내버린 사진이 내 뒤를 졸졸 쫓아다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 대한 글과 사진, 영상 등이 퍼지고, 심지어 성적인 도구나 개그 소재로 활용되기까지 한다. 그렇게 잊(히)고 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