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경북의 농촌에서 태어나 독재 시대 가부장적인 농업 사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청년기에는 산업 사회의 발전을 목격하면서 1980년대 격동의 민주화 시기를 보내고, 정보화 시대를 따라가다 이제 4차 미래혁명 이후의 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하여 오천 년 인류 역사를 온몸으로 관통해 온 살아 있는 역사라는 의미로 스스로를 ‘오천 년을 산 여자’라고 칭한다.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혐오와 차별은 잡초처럼 자란다. 조금만 신경 쓰지 않으면 온 사회에 무성해진다. 사람들은 때로 아주 작은 차별은 무시해도 되고, 심지어 다수에게 유리한 차별은 합리적인 차등이라고 이야기하며, 차별에 대한 문제제기나 시정조치를 역차별이라고 공격하기도 한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심각한 혐오주의자나 차별주의자가 아니다. 바로 나, 당신, 우리일 수 있다. 평범한 우리 모두가 ‘선량한 차별주의...
*NIW 영주권이란? 투자비용·고용주 등 다른 요건 없이 오직 개인 능력 증명으로 받는 비자다. 개인의 활동이 미국 국익에 도움된다고 판단하면 미국이민국에서 승인한다. 영구영주권인 것이 특징이다. 지독한 미세먼지, 입시·취업 전쟁, 대내외 정치 문제…. 이민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이내 ‘무슨 이민이냐. 참고 살아야지’ 하고 만다. 보통 어마어마한 돈을 내는 투자이민, 외국인과의 혼인이민...
《해러웨이 선언문》은 저명한 페미니즘 이론가 도나 해러웨이가 발표한 (1985), (2003)과 라이스 대학 영문과 교수 캐리 울프와의 대담을 한데 모아 엮은 저작선이다. 해러웨이는 세계적인 생물학자이자 문화 비평가, 과학 및 테크놀로지 역사가이기도 하다. 은 서구 전통 이성중심주의에 따른 여러 이분법적 경계들이 와해되는 시대를 분석하면서, 여성을 인간과 동물과 기계와의 융합으로 이루어진 사...
20여 년간 전쟁을 취재해 온 한 아이의 엄마이자 국제분쟁 전문 PD 김영미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전쟁과 평화의 연대기 『세계는 왜 싸우는가』. 아버지와 남편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 폭탄이 떨어지는 학교로 등교하는 팔레스타인 학생들, 납치되어 전쟁터로 내몰리는 시에라리온 아이들, 고향을 등지고 국경을 넘는 쿠르드 가족들. 그곳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왜 총소...
이언주가 싸우는 이유 ‘자유의 여전사’라는 별명을 얻게 된 국회의원 이언주의 신랄한 현실 비평. 이언주는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한, 보이지 않는 사회주의적 경향성이 대한민국을 재앙의 비탈길로 몰아간다고 진단한다. 그의 해답은 보수의 혁신이다. 이언주는 이렇게 말한다. “이제 보수는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해야 한다. 투철한 이념적 완결성과 논리적 탁월함을 겸비한 유능한 보수세력이 필요하다. 다행히 ...
우리는 아마존에서 쇼핑을 하고 페이스북에서 친목을 다지며 애플을 통해 여가를 즐기고 구글에서 정보를 얻는다. 효율성을 판매하고 있다고 알려진 이 기업들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광고하지만, 실상 이들은 사람들을 편의성에 중독시키고, 불안정하고 편협하고 오류투성이의 문화에 익숙하게 만들고 있을 뿐이다. 이들은 우리를 개인의 사유, 자율적인 사고, 고독한 성찰의 시간이 사라진 세계로 ...
지금 읽어야 할 김정은과 북한 온 세계의 이목이 북한과 김정은을 향하고 있다! 34세에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에 대한 20년간의 취재기록 베일에 가려졌던 어린 시절부터 정권 장악까지 세습된 권력을 공고히 하고 있는 ‘젊은 지도자’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정세에 대한 모든 것!
“나는 화장을 안 하고 싶습니다.” 페미니스트 철학자의 눈으로 본 탈코르셋 이 책은 새로운 페미니즘 물결을 대표하는 운동으로 자리매김한 탈코르셋을 페미니즘 철학의 시각으로 깊이 들여다본다. 탈코르셋에 관한 여러 이슈와 논란이 많았지만, 정작 우리는 탈코르셋이 어떤 맥락에서 비롯되었는지, 그 의의는 무엇인지 따져보지 않았다. 이 책은 탈코르셋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최초의 인문서로서, 한국 여성들...
우리에게는 삶을 떠받칠 제3의 장소가 필요하다 《제3의 장소》(원제 The Great Good Place)는 제1의 장소인 가정, 제2의 장소인 일터 혹은 학교에 이어, 목적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리는 제3의 장소의 중요성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미국의 사회학자 레이 올든버그의 10년 연구가 담긴 도시사회학의 결정판으로서, 발간 이후 여러 분야에서 도시 환경과 거주민의 삶의 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