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츠바이크는 우리에게 뛰어난 전기 작가로, 그리고 소설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의 평전과 소설 대부분이 국내에 번역되어 그의 작품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지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정신분석학과 예술사 그리고 문학에도 조예가 깊었던 그는 자기 시대를 꿰뚫어 보는 당대적 시대정신과 역사적 통찰력이 남달랐으며, 그에 더해 인물 분석 능력과 문학적 심미안, 유려하고...
죽어라, 그리고 태어나라! 불가사의하지만 매혹적인 죽음을 노래한 불멸의 명작을 찾아서. 독일문학의 석학 이창복 교수의 독일문학 산책 ‘삶을 위한 노래, 죽음’ 편.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레싱, 괴테, 노발리스, 릴케, 토마스 만, 뮐러까지. 인간에 관한 심오한 통찰이 빛나는 독일 대문호들의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인생 찬가. 고대에서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계몽주의, 고전주의를 거쳐 낭만...
페이스북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와 고전 이야기를 엮어 낯설고 어렵게 생각되는 고전의 문턱을 낮추었다. 경쾌한 문장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고전은, 고전을 소개하는 책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깬다. 나와는 먼 책 속 이야기, 현실과 동떨어진 과거로서의 고전이 아니라 저자가 살고 있는 부산의 카페에서, 거리에서, 바닷가에서 세상과 부딪친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서른한 권의 고전과 함께...
우리의 기억은 엄마의 말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엄마가 말한 대로 기억하고 엄마가 말한 대로 살아간다. 그런데……, 엄마가 한 말이 모두 사실일까? 아마도 엄마는 우리에게 똑똑하다, 성숙하다, 잘한다고 칭찬하거나 반대로, 말을 잘 안 듣고 쓸데없는 요구를 한다고 화내며 나무랐을 것이다. 아이는 신체적, 정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사랑받기 위해 본능적으로 엄마 말대로 행동할 수밖에...
나를 어떻게 표현하지? 내 소개서가 악필 때문에 감점되는 건 아닐까? 회사가 원하는 에세이를 제대로 썼는지 모르겠어! 짜임새 있고 조리 있는 글은 어떻게 쓸까? 눈에 확 띄는 글은 어떤 거지? 이런 고민에서 벗어나는 지름길 1주일에 완성하는 글씨 교정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직장인의 고민은 다양하다. 취업 준비생일 경우는 취업을 하려는 진정한 의도를 회사에 보여야 하고, 특별히 입사하려는 ...
저자는 젊은 시절 방황으로 배움을 소홀히 한 것이 늘 응어리로 남아 있었다. 더 늦기 전에 못다 한 공부를 해 보려고 [한자 검정 시험 1급] [영어단어 어원편] 두 권의 책을 사서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희한하게 한자도 우리 민족이 아니면 못 만들었을 글자가 보이고, 영어 어원도 우리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 저자는 우연히 [영어는 우리말에서 왔다]라는 유투브를 봤다. 영어에 한...
닐 게이먼은 누구나 인정하는 ‘이 시대 최고의 스토리텔러’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세계관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오른 《북유럽신화》부터 DC코믹스의 그래픽노블 《샌드맨》, 아이들을 위한 기괴한 동화 《코렐라인》, 영국의 전설적인 텔레비전 드라마 〈닥터 후〉, 에미상 후보에 오른 미국의 드라마 〈미국의 신들〉까지,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이야기를...
헤겔 철학에 대한 가장 거대한 오해를 낱낱이 파헤치는 도전적인 책이다. 과연 헤겔은 전체주의와 왕정복고를 옹호하는 ‘프로이센 국가 철학자’였을까? 이 책은 헤겔에 대한 숱한 오해를 교정하고 헤겔이 당대 마주했던 논적들과의 대결을 복원함으로써 그 생생한 철학적 현장을 그려낸다. 헤겔은 결코 프로이센 국가 철학자가 아니었고 열린사회의 적도 아니었다. 저자는 헤겔이 사후에 국가주의 철학자로 낙인찍...
심리학은 내 마음을 들여다 볼 때도 도움이 되지만, 나를 둘러싼 바깥 세상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상하고 문제가 많은 세상에서 마음의 건강을 챙기기는 쉽지 않다. 세상의 풍경은 내면의 풍경도 바꿔놓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심리학』은 심리학을 이용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세상의 이면을 보여준다. 혼란한 세상에서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한다면 조금 더 건강하게, 마음을 덜...
이 책은 뉴시스에 연재되어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어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인문학 지원 작품에 선정 되었다. 지금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BTS 신곡의 앨범 제목이 심리학자 융의 이론인 ‘페르소나’로 가면을 쓴 인격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BTS는 영혼과 정신에 관한 사회현상을 표출했다고 볼 수 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탐구하여 영혼의 지평을 넓힌 심리학자로, 자신이 겪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