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25년전 1994년 우연히 TV를 보다가 충주 미륵사지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그전까지는 여행을 다닐 때 그저 그렇게 대충 다녔는데 미륵사지 문화유산 소개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는 여행을 가기 전 사전 정보를 준비하거나 공부를 하면서 이 문화유산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문화유산을 공부하고 다니면서 그 즐거움은 배가 된다는 것을 알고부터 2...
르네상스와 관련된 많은 서적들을 읽는다 해도 그것은 그저 남의 말을 듣는 것에 불과하다. 역사책을 통해 알게된 옛날이야기는 머리에 지식의 형태로 저장되어 있을 뿐이다. 내 머리에 들어와 있는 르네상스 이야기는 르네상스 시대에 발생한 역사적 사건들, 건축물과 예술 작품 그리고 당대에 큰 자취를 남긴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나는 그것들을 재료로 하여 그 시대를 숱하게 머릿속에서 그려 보았지만...
후야오방은 “중국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입을 열었다. “천하대란 이후엔 민심에 순응해야 한다. 민심이 제일이다. 세 가지만 명심하면 된다. 대중은 덩샤오핑에게 기대가 크다. 덩샤오핑 비판을 중지하면 민심이 순응한다. 그간 억울하게 당한 사람이 많았다. 억울함을 풀어주면 대중은 자기 일처럼 기뻐한다. 먹고사는 일처럼 중요한 것도 없다. 생산에 집중해라. 그러면 대중의 마음에 꽃이 ...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 종전을 무대로 역사의 중심부 또는 주변부에 놓여 있던 25명의 삶을 좇는 독특한 역사서이다. 영화적인 장면 구성과 디테일한 사실 묘사 등 새로운 감각의 역사 서술로 출간 당시 독일 출판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세계 대전의 여파와 어지러운 시대상, 그리고 그 속에서 무너진 질서를 딛고 자신의 운명을 열어 나가려고 분투했던 인물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저자...
대한제국 외교관에서 러시아 혁명군 장교까지, 열사 이위종의 치열한 삶을 조명한 최초의 책. 최연소 외교관으로 활약한 헤이그 특사부터 시베리아에서의 항일투쟁, 의문의 실종과 죽음까지. 엄혹한 시대의 한가운데서 한 인간이자 투사로서 맞닥뜨린 고뇌와 결단, 결코 흔들리지 않았던 의지, 치열했던 순간들. 조국의 광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독립운동가 이위종의 불꽃같은 생애가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진다...
방구석에서 떠나는 박물관 여행! 플라톤의 알람시계부터 바그다드 배터리, 4세기 나노 기술까지 21세기를 넘어선 고대인의 발명품을 만나다 현대인을 뛰어넘는 고대인의 발명품이 가득한 박물관으로 떠날 시간이다. 오늘날의 세상이 굉장하다고 여기고, 과거에 비해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다고 자부하는 현대인이라면 더더욱 들러 볼 만한 박물관이다. 이 책에는 우리 상상을 뛰어넘는 고대인의 발견이 가득하다. ...
울릉도는 수백 년 동안 비워진 섬이었다. 고려 때부터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탓에 조선 태종 때부터 주민을 육지로 이주시키고 섬을 비우는 쇄환정책을 펴왔던 터였다. 1882년 고종은 울릉도를 계속 비워둬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 이규원을 현지로 보내 섬의 상황을 낱낱이 보고하도록 했다. 그 시기 이규원은 지천명의 나이였고, 지금으로 치자면 군 사단장급 장성에 해당하는 정3품 무관이었다. 당시 이규...
이 책은 오직 사대부 남성만이 학문을 논할 수 있는 조선사회에서 여성 최초로 당대 최고의 학문인 성리학에 도전하며 남성 독점의 지식세계를 뒤흔든 임윤지당의 삶과 학문을 복원한다. “남녀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본성에 과연 무슨 차이가 있단 말이냐. 누구든지 노력하면 성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유교 가부장제 속에서 억압과 차별을 내재화한 당시 여성이 이를 극복하고 학문에 도전하는 철학적...
‘아리랑’의 뜻은 우리나라에 있지 않았다. 여기에는 어마어마한 역사의 진실이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에 따르면 1650년 전 영국은 우리 민족의 지배를 받았다. 또한 한자(漢子) 역시 우리가 만든 문자라는 것이다. 저자는 젊은 시절 방황으로 배움을 소홀히 한 것이 늘 응어리로 남아 있었다. 더 늦기 전에 못다 한 공부를 해 보려고 두 권의 책을 사서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희한하...
독립투사 이규채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과 한국독립당 선전위원 ? 군사부 참모장 ? 총무위원장, 한국독립군 참모장 등을 역임하면서 중국 관내와 만주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인물이다. 이 책은 이규채 자신이 남긴 일기 형식의 연보와 피체 후 일경에 의해 작성된 신문조서, 재판 기록 등을 통해 확인된 독립운동가로서의 삶의 기록이다. 이 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그동안의 독립운동사 연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