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라 아즈미의 장편소설 『어젯밤 카레, 내일의 빵』. 연속극 《수박》과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 《들돼지를 프로듀스》 등의 작품성과 인기를 겸비한 TV 드라마 각본을 써온 부부 작가 이즈미 쓰토무와 메가 도키코가 필명 기자라 아즈미라는 이름으로 펴낸 첫 소설이다. 데뷔작임에도 일본 서점대상 2위에 올라 화제가 된 작품이다. 세상을 떠난 소중한 이의 빈자리를 서서히 받아들여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
니시자와 야스히코의 소설 《맥주별장의 모험》. 다쿠미 지아키, 다카세 지호, 하사코 유키코, 헨미 유스케라는 네 명의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닷쿠 & 다카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네 사람이 우연히 찾은 별장에 있던 것은 침대 하나와 맥주가 잔뜩 들어 있는 냉장고뿐.’ 최초의 이런 상황에서부터 작품 후반부에 도달하면서 깜짝 놀랄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구성을 취했다. 사건과 전혀 ...
마루야마 쿠가네의 라이트노벨 『오버로드』 제6권. "가면을 쓴 대악마의 침공. 구원의 길은 없는가?" 왕국의 그늘에 도사린 암흑조직 ‘여덟손가락’ 최강의 전투집단 ‘여섯팔’이 움직였다. 이에 맞서 싸우는 것은 아다만타이트 클래스 모험자 ‘청장미’.기사들은 나라를, 공주를 지키기 위해 최전선으로 향한다. 그 결전의 한복판에 준동하는 수수께끼의 대악마 얄다바오트. 치열한 항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이동원의 장편소설 『살고 싶다』. 살고 싶어 했던 한 친구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을 파헤치는 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제10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군대라는 폐쇄적이고 특수한 곳을 배경으로 인간 선악의 실체를 탐구한다. 죽은 전우들과 살아남은 전우들 사이에서 웃지도 울지도 못했던 주인공이 진실과 마주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집단의 폭력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는 폐쇄적인...
‘헤밍웨이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리얼리즘의 대가’ ‘미국의 체호프’ 등으로 불리며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작가로 꼽히는 레이먼드 카버.『대성당』은 단편작가로서 절정기에 올라 있던 레이먼드 카버의 문학적 성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의 대표작이다. 표제작 「대성당」을 비롯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깃털들」 등 총 열두 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 이 작품집은, 평단과 독...
집안을 들었다 놨다 하는 사춘기 딸과 엄마의 일상을 리얼하게 묘사한 이명랑 작가의 청소년 소설 《사춘기라서 그래?》. 작가는 엄마의 입장에서 그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엄마의 일기장’을 빌려 가감 없이 솔직히 드러냈다. ‘교복 맞추는 날’, ‘시험 기간’ 등 또래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딸의 에피소드와 함께 ‘엄마의 일기장’이 핑퐁식으로 전개된다.
미국의 대표적인 젊은 스타 작가 존 그린의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반짝이는 유머와 아련한 눈물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삶과 죽음의 의미, 일생일대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말기 암환자인 16세 소녀 헤이즐. 의학 덕분에 시간을 벌긴 했지만, 종양이 폐에 전이되어 늘 산소공급기를 상비해야 하는 처지다. 엄마의 권유로 암 환우 모임에 참가한 헤이즐은 골육종을 앓고 있는 어거스터스를 만...
데이비 폭스는 전쟁 영웅이 되어 고향 라이츠빌에 돌아오지만 살인자 아버지의 유전자를 받은 자신도 살인을 저지를 것이라는 강박에 시달린다. 마을의 모든 사람들은 12년 전 그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인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엘러리 퀸은 젊은 폭스 부부의 간절한 부탁에 사건을 재조사하고, 그동안 숨겨져 왔던 어두운 진실들을 하나둘씩 밝혀내기 시작하는데…….
《이상한 도서관》은 1983년 일본에서 출간된 《캥거루 일화》라는 소설집에 묶였던 단편 〈도서관 기담〉을 하루키가 20여 년 만에 제목을 고치고 내용을 손봐 새롭게 재탄생시킨 것. 마치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이 단편에 카트 멘쉬크의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더해져 글과 그림을 함께 감상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특히 하루키의 초기 작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양 사나이’가 ...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몽환화』. 음모로 얼룩진 환상의 꽃, 몽환화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미스터리극이다. 할아버지의 죽음을 쫓는 리노와 가족의 비밀을 파헤치는 소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사연을 알아가는 집요한 추적극이자 붕괴된 가족의 뭉클한 화해의 드라마인 동시에 사회적 의무를 기꺼이 짊어지고 나서는 개인적, 사회적 성장소설로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저...
소설을 쓰기 위해 라이츠빌을 찾은 엘러리 퀸은 존 라이트의 저택에 세 들어 살게 된다. 라이트 가문과 친구들이 모여 새해 전야 파티를 하던 중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존 라이트의 사위인 짐이 용의자로 구속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짐은 자기변호를 하지 않고, 마을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라이트가는 한순간에 바닥으로 추락한다. 엘러리는 석연치 않은 점들을 발견하고 조용히 혼자 사건을 추적하는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 문학으로 손꼽히는 [어스시]전집 제2권 "아투안의 무덤"편. 환상 세계의 짜릿한 모험 이야기인 동시에 '자아 발견'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성장 소설인 이번 전집은 일본 애니메이션 '게드 전기-어스시의 전설'의 원작 소설이다.'어둠의 주인'이라 불리는 암흑의 힘에게 바쳐진 황무지의 신전에서 어린 소녀 테나는 대무녀의 환생이라는 명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