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최지인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나는 벽에 붙어 잤다』. 죽음과 삶 사이에 언어라는 줄을 걸어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의 균형을 보여 주던 최지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보다 거세진 삶과 죽음의 진폭 앞에서도 외줄에 오르기를 망설이지 않는다. 삶과 죽음을 연결하는 외줄타기에서 최지인은 개인과 시대성이라는 두 개의 추로 중심을 잡는다. 그렇기에 최지인이 그리는...
『내 마음도 모르면서』는 9년 넘게 네이버 블로그 ‘설레다의 감성 메모’를 통해 노란 토끼 ‘설토’의 일상을 일러스트로 그려 온 작가이자 미술심리상담사인 설레다(최민정)가 다양한 감정들을 키워드로 한 장 한 장 꾹꾹 눌러 쓴, 마음에 대한 내밀하고도 솔직한 그림 에세이이다. 베스트셀러 《내 마음 다지치 않게》, 《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 등을 통해 괜찮은 척하지만 괜찮지 않았던 마음의 균...
여기, 오래 보고 싶어서 숨을 멈추는 사람이 있다. 숨을 멈추고 가만히 그날들을 읽는 사람이 있다. 그 마음을 글로 어루만지고, 글로 다하지 못한 것들은 사진으로 쓴다. 그것으로도 모자란 줄 알면서, 그것으로 다 채우지 못하는 줄 알면서 울어야 할 밤들을 한 권에 담았다. 선우가 쓰고 도서출판 이다에서 펴낸 에세이집 《아주 잠깐 울고 나서》.
둘레길을 오르며, 낯선 거리를 지나며 또는 고향 다랭이 논둑길을 걷다가 가던 길 잠시 멈춰 서서 휴대폰 자판을 공책삼아 저자는 글줄을 엮기 시작했다. 유년시절의 추억과 고향 남해의 서정, 부모님과 친구, 삶의 가치와 인생 이야기들을 꾸밈없는 진솔한 독백을 하듯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져 세상에 나왔다.저자는 고백한다. “맘속에 가득 쌓여있는 독소가 빠져 나가는 듯한 느낌이 정말 좋다. 상처 난 ...
진정한 자유를 꿈꾼 시인이자 사상가였던 소로. 우리나라에선 이미 『월든』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그런데 그가 태어난 지 올해가 벌써 200주년이지만, 소로가 메인 숲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끼고, 경험했던 일들을 정리한 이 책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소로는 인간과 자연이 동등하게 함께하는 삶을 꿈꾸었다. 요즘 [효리네 민박]이나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방송 프로그램이 유난히 인기를 끌...
뜨거운 인간애와 민족애에 대한 깊은 고찰끝없는 우주를 담은 음악, 치열한 생의 기록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현대음악의 5대 거장 중 한 사람, 유럽평론가들이 꼽은 ‘20세기 주요 작곡가 56인’등 윤이상을 평가하는 수사는 엄청나다. 하지만 그런 명성에 비해서 한국 내에서는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윤이상을 기념하기 위한 ‘통영국제음악제’ 보도 등을 통해서 그 이름을 접해본 ...
한,중,영 3개 국어 동시 수록! 공자의 사상은 ‘인애’의 사상으로,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강조한다. 자신의 사상·문화·도덕 수준을 높임으로써 먼 곳의 사람이 복종하도록 해야지, 무력으로 정복하는 방법은 옳지 못하다는 뜻이다. 우리가 사는 오늘날에도 지도적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