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에스페란토 창안자 자멘호프의 사상의 정수를 담은 연설문과 논문, 서신들이 수록되어 있다. 『인류에게 공통의 언어가 있다면』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내려줄 것이다. 폴란드의 안과의사 자멘호프가 1887년에 에스페란토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자멘호프는 어떤 생각을 가진 사상가였을까? 창안 당시의 에스페란토 활동은 어떤 양상을 띠었을까? 창안된 지 13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
제1부 는 문학과 치유의 관계를 쉬운 언어로 밝힌 「문학과 치유」, 이를 이론적으로 천착해 본 「문학의 치유적 기능에 대한 고찰」, 그리고 실제 시 쓰기를 통한 문학치료 프로그램의 결과를 정리한 「마음을 치유하는 시 쓰기」로 구성되어 있다. 제2부 는 우리 소설 가운데 신경숙의 「부석사」, 이승우의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 박완서의 「마른꽃」에 나타난 인간관...
교육은 인류의 탄생 이래 늘 최대의 관심사였다. 진보적인 방식이든 전통을 고수하는 방식이든, 교육은 늘 학생들을 사회적 책임성과 독립성 있는 개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을 경주했다. ‘프로젝트 수업’은 근대 교육 혁신운동에서 교육학자들이 혁신과 새로움, 진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를 상징한다. 프로젝트는 존 듀이와 윌리엄 킬패트릭을 위시한 미국의 진보 교육학자들이 완성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저자...
생의 마지막에 우리는 모두 심판대 위에 서게 된다. 죽음 앞에서 마지막 심판이 시작된다. 죽음은 우리의 삶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것이다. 자기가 믿었던 믿음이 진실했는지, 자신의 사상이 견고했는지, 삶이 올바랐는지에 대해 가차없이 심판하게 될 것이다. 어떤 신앙의 지도자는 죽음 앞에서 신에게 불평하며, 아직도 이 세상에서 할 일이 있으니 생명을 연장시켜 달라고 울면서 부르짖...
“이 책을 읽은 사람이 많을수록 세상이 바뀔 것이다.” 〈뉴욕 타임스〉 조현병은 정말 그토록 무서운 병일까? 조현병 환자는 잠재적 범죄자일까? 대개는 조현병 자체에 관심이 없거나 ‘조현병 환자는 위험’하다고 여길 것이다. 정신질환이 한 개인에게, 그리고 한 가족에게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신경 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저널리스트 론 파워스도 그랬다. 적어도 결혼 후...
30년 동안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 우종영. 그가 숲에서 배운 47가지 인생 수업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저자에게 있어 나무는 힘들고 어려운 일에 맞닥뜨릴 때마다 가장 현명한 답을 주는 스승이자 철학자였고,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휴식과 평안을 느끼게 하는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던 좌절의 순간에도 저자는 나무 덕분에 다시 삶 쪽으로 눈을 돌릴 수 있...
다크하지만 우울하진 않은. 우직한 제목 그대로, 힘들 때 펴보면 도움이 된다. 무작정 인생은 아름답다며 희망을 들이대는 이야기도 아니고 무조건 절망하고 허무하게 흘러가지도 않는다. 마치 카카오함유 92프로의 다크초콜릿처럼, 색깔은 어둡지만 단맛이 난다. 날카로운 통찰 속에서 삶의 보잘것없음을 이야기하지만 그럼에도 삶을 부여잡을 이유를 제시한다. 처럼 아기자기하지도 귀엽지도 않지만, 지친 사람...
지난 1년간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6만 명으로 파악됐다. 교육부가 진행한 ‘2019년 학교 폭력 실태조사’ 결과, 신체폭력은 줄어든 반면 언어폭력이나 소셜네트워크(SNS)상의 괴롭힘 같은 ‘정서적 폭력’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을 보면 언어폭력(35.6%)과 집단 따돌림(23.2%)이 압도적이었고, 온라인에서 따돌리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이버 괴롭힘(8.9%...
로마인은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로마인들의 삶은 짧고 고단했다. 신생아의 3분의 1이 출생 한 달 이내에, 절반은 5세 전에 질병, 영양 결핍, 열악한 위생으로 사망했다. 게다가 전체 인구의 50퍼센트가 20세 전에, 거의 80퍼센트가 50세 전에 사망했다. 반면 오늘날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18세 미만보다 더 많으며 전체 인구의 20퍼센트가 넘는다. 죽음을 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