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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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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유산 | “다음 세대에 물려줄 최후의 지식은 무엇인가?” ‘물리학계의 전설’ 리처드 파인만의 질문에 이 시대 최고 지성인 7인이 답하다 “만일 기존의 모든 과학 지식을 송두리째 와해시키는 일대 혁명이 일어나,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식이 단 한 문장밖에 남지 않는다면, 그 ...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파인만은 다음의 유명한 질문을 남겼다. “만일 기존의 모든 과학 지식을 송두리째 와해시키는 일대 혁명이 일어나,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식이 단 한 문장밖에 남지 않는다면, 그 문장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파인만이 세상을 떠난 지도...

  • 윤성철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랜덤)
  • 2021년 09월 18일
  • ISBN 9788925579795
  • 232
  • 145 * 21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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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파인만은 다음의 유명한 질문을 남겼다. “만일 기존의 모든 과학 지식을 송두리째 와해시키는 일대 혁명이 일어나,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식이 단 한 문장밖에 남지 않는다면, 그 문장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파인만이 세상을 떠난 지도 어느덧 한 세대가 지난 지금, 21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다음 세대에 남기고자 하는 단 하나의 문장은 무엇일까? 이 책 《단 하나의 이론》은 천체물리학자, 사회학자, 미생물학자, 신경심리학자, 통계물리학자, 인지심리학자, 신경인류학자 등 오랜 기간 자신의 분야에서 몰두해 온 지식인 7인이 리처드 파인만의 질문에 답한 내용을 담고 있다. 파인만의 질문은 언뜻 물리학에 한정된 것으로 들릴 수 있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이 세상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저자들은 우주에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물리현상부터 지구촌을 이루는 인간의 본능까지, 예외적인 상황에서도 패러다임조차 뒤바뀔 수 없는 명제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들의 지적 유산을 통해 우리는 세계관을 거듭 확장시켜 통상적인 시각으로는 볼 수 없었던 실재의 새로운 면들을 발견할 수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불변의 진리와 삶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여는 열쇠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이 책을 시작하며

1장 우주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_윤성철
일정한 규칙을 따라 운동하던 원자들 중 일부가 그 궤도를 아주 살짝 일탈하여 다른 원자들과 서로 충돌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물이 탄생하거나 전에 없던 사건이 발생한다.

2장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_노명우
우리가 바이러스가 아닌 이상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단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될 수 있는 인간의 본질을 일깨운다. 바이러스는 말한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3장 생명이란 우주의 메모리 반도체이다_김응빈
유전자는 과거 특정 시공간의 자연환경에 대한 정보를 간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말하자면, 유전자에는 지나간 생명의 자취가 남아 있다.

4장 마음은 신체와 환경의 소통에서 기원한다_김학진
뛰어난 공감 능력은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분류함으로써 신체로부터 오는 신호들을 매 순간 예민하게 포착해 적절한 반응을 찾는 삶의 태도로부터 온다.

5장 인류 지식의 원전은 엔트로피다_김범준
열역학은 일종의 메타이론, 즉 구체적인 대상이 달라지면 바뀌는 개별이론이 아니라, 어떤 이론이어도 만족해야 하는, 이론의 이론이라고 여겨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6장 인간의 욕구는 전염된다_김경일
인간은 자기 욕구의 실체를 잘 모를 뿐 아니라 전혀 다른 영역으로 현재의 욕구를 전염시키거나 옮기는 존재다. 하지만 이런 오작동의 기제를 절묘하게 만들어 행복의 빈도를 높였고, 장수의 기초를 닦았다.

7장 인간 정신은 진화의 결과다_박한선
진정한 의미의 이타심, 즉 어떤 층위에서도 자신에게 생존 혹은 번식상의 이득을 주지 못하는 형질은 진화할 수 없다. 보고 싶지 않고 믿고 싶지 않지만, 원래 진실은 차가운 법이다.

참고문헌
추천사

책 속에서

우주 역시 생명이 부재했던 130억 년 전의 과거와 생명을 품고 있는 현재는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우주 전체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우주의 모든 사물은 역사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현대천문학은 존재의 변화가 타락이기는커녕, 오히려 존재는 변화의 열매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_1장 우주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 p. 26

전염의 시대, 코로나19의 시대에 우리는 다시 확인한다. 호모 사피엔스는 결코 홀로 존재하지 않음을. 기초감염재생산수, 즉 감염병이 지속되는 속도는 코로나19의... 우주 역시 생명이 부재했던 130억 년 전의 과거와 생명을 품고 있는 현재는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우주 전체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우주의 모든 사물은 역사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현대천문학은 존재의 변화가 타락이기는커녕, 오히려 존재는 변화의 열매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_1장 우주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 p. 26

전염의 시대, 코로나19의 시대에 우리는 다시 확인한다. 호모 사피엔스는 결코 홀로 존재하지 않음을. 기초감염재생산수, 즉 감염병이 지속되는 속도는 코로나19의 위력을 설명하는 개념이자 인간의 상호의존성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가 순식간에 전 지구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상호 연관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원권의 불평등한 배분으로 인간이 한동안 잊고 있었던 너무나 명징한 인간의 본질인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를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현대인에게 일깨워주었다.
_2장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 p. 70

생명체는 자신의 생존과 번식에 필요한 환경이 제공되는 곳에서만 산다. 그런데 환경 조건은 수시로 바뀐다. 따라서 현존하는 모든 생물은 거친 자연의 격랑을 잘 헤쳐온 존재, 즉 자연선택의 산물이다. 분자생물학 수준에서 말하면, 현존하는 유전자가 바로 자연선택의 산물이다. 그렇다면 유전자는 과거 특정 시공간의 자연환경에 대한 정보를 간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말하자면, 유전자에는 지나간 생명의 자취가 남아 있다. 현생 생물의 유전정보를 통합해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하면 루카에 대한 더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_3장 생명이란 우주의 메모리 반도체이다 | p. 97

뛰어난 공감 능력은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분류함으로써 신체로부터 오는 신호들을 매 순간 예민하게 포착해 적절한 반응을 찾는 삶의 태도로부터 온다. 순간마다 충실하게 자신의 감정을 살피고 귀 기울일 때,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공감은 더 정확해지고 확장될 수 있으며, 타인과의 감정소통 능력 또한 향상될 수 있다.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해 애써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더 정확하게 인지하고, 성찰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한 이유다.
_4장 마음은 신체와 환경의 소통에서 기원한다 | p. 132

다가올 미래에 아무리 물리학이 발전하더라도, 그릇된 것으로 판정될 위험이 결코 없는 물리학의 이론이 바로 열역학이라고 아인슈타인이 이야기한 이유다. 외계의 생명체를 만나면, 일단 “너희 역시 어떤 과정에서도 변하지 않는 양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항상 늘어나기만 하는 양이 있다는 것을 아니?”라고 물어볼 생각이다. 만약, 그들이 두 양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면, 상당한 과학 수준을 가졌음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와 완전히 다른 형태로 이들 외계 지적 생명체가 고전역학과 양자역학을 만들 수는 있지만, 열역학은 우리와 같을 수밖에 없다.
_5장 인류 지식의 원전은 엔트로피다 | p. 162~163

그렇다면 인간이 미래를 가장 지혜롭게 생각하도록 이끄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지금, 이 순간의 생각을 지배하는 욕구를 제대로 이해하고 다루는 것이다. 인간은 그렇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기 욕구의 실체를 잘 모를 뿐 아니라 전혀 다른 영역으로 현재의 욕구를 전염시키거나 옮기는 존재다. 하지만 이런 오작동의 기제를 절묘하게 만들어 행복의 빈도를 높였고, 장수의 기초를 닦았다.
_6장 인간의 욕구는 전염된다 | p. 192~193

자연의 세계는 (물론 인간 세계도 마찬가지지만) 냉혹하고 거칠다.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며 대를 이어간다는 말이 진실에 가깝다. 부모 자식의 끈끈한 정이나 따뜻한 자애심, 의리로 뭉친 협력도 알고 보면 마찬가지다. 결국은 본인 혹은 본인 유전자에 유리한 형질이다. 진정한 의미의 이타심, 즉 어떤 층위에서도 자신에게 생존 혹은 번식 상의 이득을 주지 못하는 형질은 진화할 수 없다. 보고 싶지 않고 믿고 싶지 않지만, 원래 진실은 차가운 법이다.
_7장 인간 정신은 진화의 결과다 | p. 2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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