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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90년생이 온다

“얘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8년 11월 16일
  • ISBN 9791188248674
  • 336
  • 146 × 211 × 26 mm /44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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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얘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공무원을 갈망하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는낯선 존재들의 세계에서 함께 사는 법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징이다.90년대생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 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여러 통계와 사례, 인터뷰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담겨 있다. 많은 90년대생은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며,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꼰대질’을 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한다.이 책은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1982년에 태어났다. 2007년 CJ그룹에 입사해 CJ인재원 신입사원 입문 교육과 CJ제일제당 소비자팀 VOC 분석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채로운 직무를 경험했다. KAIST 경영대학에서 정보경영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브랜드매니저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1990년대에 출생한 신입 사원들과 소비자들을 마주하며 받았던 충격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을 관찰한 내용을 연재해 제5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9급 공무원 세대〉로 은상을 수상했다. 필명은 편집왕이며, 저서로 《포스퀘어 스토리》(2011)가 있다.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_그들은 왜 ‘9급 공무원’의 길을 택했을까

1부_90년대생의 출현

1. 그들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
에스컬레이터 대신 놓인 유리계단 : 취준생 10명 중 4명이 공시족인 나라 : 9급 공무원을 원하는 세대가 된 90년대생 : 나 하나 챙기기 어려운 각자도생의 세상 속에서 : 신新 카스트의 출현, 인문계 전공자 취업 현실 : 공무원을 꿈꾸는 어린이들과 공딩족

2. 90년대생들은 어떤 세대인가
‘82년생 김지영’은 X세대인가? : 대한민국 70년대생의 상징이 된 X세대 : 80년대 출생: 밀레니얼 세대의 시작 : 80년대생과 90년대생은 같은 밀레니얼 세대인가? : 10년 단위로 세대를 구분하는 중국 : 바링허우는 지났다, 주력 세대가 된 쥬링허우 : 그들도 공무원을 원하는가? : 새로운 세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버릇없는 젊은 놈들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3. 90년대생의 첫 번째 특징: 간단하거나
줄임말이 전방위로 확대된 90년대생들의 언어 : 90년대생 은어의 특징과 유형 : ‘별걸 다 줄였을 때’ 일어나는 일 :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언어: 이모티콘과 짤방 : “스압으로 다 읽지 못하겠음. 세 줄 요약 바람.” : 모바일로의 변화, 90년대생에겐 하나의 삶 : 더 이상 책 읽기를 할 수 없게 된 뇌 : 앱 네이티브의 시대: 비선형적 사고로의 대전환 : 초단편소설의 등장 : 앱 네이티브의 시대, 책은 종말할 것인가?

4. 90년대생의 두 번째 특징: 재미있거나
기승전병, 새로운 병맛 문화의 출현 :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박준형의 〈와썹맨〉 : 90년대생의 새로운 능력: 드립력 : 현실 세계로 넘어온 병맛 문화 : 자아실현을 기본 욕구로 보았던 매슬로 : 재미를 통한 자아실현이 기본이 된 90년대생들

5. 90년대생의 세 번째 특징: 정직하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또 하나의 이유 : 그들이 학종에 분노하는 이유 : 신뢰의 시스템화 : 진실의 순간을 잡아라 : 구직자가 면접관을 평가하는 시대 : 이젠 면접 점수도 투명하게 공개되는 시대 : 화이트 불편러와 프로 불편러의 등장

2부_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

1. 90년대생, 그들이 몰려온다
몰려드는 90년대생들에게 속수무책인 기업들 : 권력은 이미 기업에서 개인으로 : 중국의 마윈, “젊은 세대를 믿어라” : 새로운 세대에 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하는 경영자들 : 그들의 눈을 기업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 꼰대 조직에서 탈출하는 90년대생들 : 꼰대 제로 조직

2. 90년대생 인재의 특징들
로열티: 충성의 대상이 꼭 회사여야 하나요? : 워라밸: 저녁이 있는 삶을 꿈꿀 수 있는가? :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세대 : 선진국은 이미 30~40년 전부터 일과 삶의 균형 프로그램 운영 : 처참하게 실패한 국내의 워라밸 캠페인 : 칼퇴라는 말부터 잘못된 것 아닌가요 : 휴가를 쓰는 각기 다른 풍경 : 우리도 안식년을 바랍니다 : 보여주기식 업무에 대한 염증 : 형식에 빠져 낭비되는 시간들 : 우리는 회사 안에서의 꿈이 없습니다만

3.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고용
2018년 ‘주 52시간 근무 시대’의 개막 :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된 이후의 풍경들 : 90년대생들의 퇴근 후 시간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기업들 : 일주일에 4일만 일하는 날이 올까 : 변하는 노동 환경과 1930년 켈로그 실험의 시사점 : 눈앞에 다가온 주 4일 근무 유토피아 시대 : 21세기의 고용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새로운 세대는 새로운 채용 방식으로

4. 새로운 세대의 직원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폭스콘의 연쇄 투신 사건은 왜 일어났을까 : 강한 통제 방식이 통하지 않는 세대 : ‘참견’이 아닌 ‘참여’를 원하는 세대 : 적절한 참여를 통한 인정 욕구 충족 : 마시멜로 이야기의 함정 : 버티라 하지 말고 버텨야 하는 기한을 알려야 : 회사가 즐거운 것이 가능한가? : 흥미를 어떻게 이끌 수 있는가 : 그들의 이직을 막지 말고 도와라

3부_90년생이 소비자가 되었을 때

1. 90년대생, 소비업계를 뒤흔들다
호갱의 탄생 그리고 반격 : 스마트 컨슈머와 스튜피드 컨슈머 : 소비를 꿈꾸게 하라 VS 돈은 안 쓰는 것이다 : 간결하게, 더 간결하게 : 가정편의식 성장의 이면 :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지 않는 세대 : 연결이 권리가 된 세대의 모습 : 90년대생들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2. 90년대생들이 바꿔버린 소비 지형도
대리점 밀어내기로 갑질의 대표 기업이 된 남양유업 : 용산 전자상가를 무너뜨리다 : ‘프리미엄 전략’으로 역풍을 맞은 다이슨 : 한국 시장에 대한 역차별로 비판받는 현대자동차 : 맥도날드가 점차 사라지는 진짜 이유 : 질소 과자에 경종을 울리다 : 맥주 시장과 주점 프랜차이즈의 변화를 이끌다 : 스몰비어의 등장과 기존 프랜차이즈의 몰락 : 해외 직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위기를 맞을 산업들 : 호갱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 Slow-Death 시키기

3. 90년대생의 마음 사로잡기
제품명까지 짧고 간단하게 : 번거로움을 없애는 기술의 발전 : 20대가 유튜브를 보는 또 다른 이유 : 그들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유머 : 정직한 제품과 서비스만이 살아남는다 : 그들은 광고를 차단하기 바쁘다

4. 90년대생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방법
샤오미가 밝힌 성공의 비밀 : VOC의 변천사 : 듣기 힘들게 된 90년대생들의 VOC : 신뢰할 수 없게 된 기존의 소비자 조사 방식 : 새로운 대안인 관찰조사, 그리고 한계 : 새로운 세대를 관찰할 수 있는 두 가지 방식

맺는 말_혼자 이룰 수 있는 건 없다
참고한 책

책 속에서

이 책은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1990년대 출생의 20대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9급 공무원 세대’라고도 할 수 있는 90년대생들이 이전 세대들과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아가 우리는 어떤 눈으로 이들을 바라봐야 하는지 밝히는 것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pp.10

나와 같은 세대 또한 꼭 죽음이라는 단어를 빌리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낡아 사라지고, 다음 세대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그 시점이 언제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이제는 새로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며 공존의 길을 찾는 일일 것이다.
-pp.13

이렇게 기존의 진로 체계가 무너지면서, 이전 세대들이 기업에서 누렸던 직원 육성 과정도 함께 사라졌다. 이제 더 이상 회사는 직원들에게 의사소통 기술을 향상시키거나, 기술과 지식을 쌓기 위한 교육 훈련 과정을 제공하기가 어렵다. 오히려 회사는 이제 막 입사한 신입 사원들에게조차 그들이 업무에 투입되자마자 실무에 뛰어들기를 기대하거나, 적어도 단 몇 주 만에 업무를 파악해서 빠른 일처리 솜씨를 보여주길 원한다.
-pp.34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의 창조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포용력 있고 열린 자세로 그들과 적극적으로 만날 때에만, 젊은 세대에 대한 모든 편향된 평가와 논의들이 사라질 것이다. 이와 함께 젊은 세대의 문제는 더 이상 그들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사회적 현실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세대론은 그렇게 세대 간의 포용력 있는 공감대를 만드는 데 쓰여야 한다.
-pp.66

중요한 것은 이 세대의 줄임말들은 그 범위가 무한대로 확장되면서, 기존의 모든 단어에 급속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줄임말은 단순히 그들만이 공유하는 문화를 넘어 전체 언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한국어 줄임말을 배우고 익히는 시대가 되었다.
-pp.73

90년대생들의 의식은 기본적인 자아실현의 충족을 위해 힘쓰는 ‘유희 정신’에 기울어져 있다. 이념적 세계보다 연극적 세계가 더 중요하다. 물론 이들도 앞선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적자생존의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전 세대들과 다른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 유희를 추구하며 살아간다는 점은 이들의 세계를 다르게 만든다. 이들은 스스로를 어떤 세대보다 자율적이고 주체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갈 것이다.
-pp.109

과거 70년대생과 그 이전 세대에게 충성심이라는 것은 단연 회사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90년대생에게 충성심은 단연 자기 자신과 본인의 미래에 대한 것이다. 충성의 대상이 다르고 그 의미도 다르니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때문에 90년대생들을 위한 조직 문화 개선 방안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는 것보다 자신들의 충성도에 회사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느냐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
-pp.156

현재 우리나라도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로, 이는 수요자인 기업에 유리한 시기다. 하지만 90년대생들이 구직 활동을 진행하는 이 시간을 지나 2000년대 출생자들이 본격적으로 입사를 하게 되는 시점에는 일본과 같이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 일자리보다 취업자가 적어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의 90년대 출생자는 687만 명, 2000년대 출생자는 496만 명이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구직자들의 눈치를 봐야 할 시기가 올 수 있다.
-pp.198

새로운 세대는 참여라는 말에는 긍정적이지만 참견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참견參見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와 별로 관계없는 일이나 말 따위에 끼어들어 쓸데없이 아는 체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함’이고, 참여參與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에 끼어들어 관계함’이다. 이 정의에 따르면 그들은 자기와 어느 정도 관계있는 일이나 말 등에 직접 나서고자 한다.
-pp.209

콘텐츠를 보는 시간도 아까운 이들은 큰 흥미가 없는 경우에는 짧은 클립도 클릭하지 않고 궁금한 점을 댓글에서 해소하기도 한다. 광고로 흐름이 끊기거나, 내용이 길거나, 굳이 볼 만큼 호기심을 유발하지 못한다면 클릭으로 가는 길이 멀어지기만 할 것이다.
pp.294

이러한 모습들을 보았을 때, 확실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세대들이 더 이상 고객센터로 전화하지 않고, 홈페이지에도 적극적으로 글을 남기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에게 의견이나 불만
이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90년대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그들의 성향과 감성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해낼 수 있는지에 앞으로 기업들의 성패가 달려 있다.
pp.325

내년부터 대학교에 입학하고 차세대 직원이 될 이들이 기존 세대에 비해서 디지털 세상에 익숙하겠지만 구체적으로 구직 활동과 소비 생활에 있어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오로지 한 가지 자명한 것은 나와 같은 80년대생뿐 아니라 지금의 90년대생들도 낯선 그들에게 신세대의 타이틀을 내어주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p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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