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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죽기 전 기필코 완독하고 말 테다!” “쉬운 책이 ...

  • 이동연 지음
  • 도서출판 평단
  • 2020년 02월 28일
  • ISBN 9788973435234
  • 448
  • 153 * 226 * 26 mm /65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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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죽기 전 기필코 완독하고 말 테다!” “쉬운 책이 나오면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읽어본 적은 있으나 기억나는 내용은 별로 없다!” “대강 내용은 알지만 내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는 정리가 안 된다!” 등등 ‘삼국지’를 둘러싼 독자들의 이 같은 염원을 일치감치 간파한 저자는 기획 이후 무려 2년 넘게 자료조사와 집필, 그리고 퇴고를 거쳐 드디어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를 세상에 내놓았다.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 《심리학으로 풀어낸 고려왕 34인》 《고구려에서 배우는 경영전략》 등 일찌감치 융합형 작품들을 선보였던 저자는 이번엔 그 복잡하고 어렵다는 ‘삼국지’를 20세기의 산물인 심리학과 융합하는 데 성공했다. 삼국지 초보 독자들은 현대 감각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삼국지를, 중급 및 고급 독자들은 심리학과의 융합이라는 특색 있는 삼국지를 맛보게 될 것이다. 삼국지에서 꼭 알아야 할 에피소드와 인물들, 사건 뒤에 숨은 사람들의 심리, 그동안 몰랐던 삼국지 속 심리전을 통해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성공과 실패의 심리를 배울 수 있게 했다. 천하제일의 무장도, 보잘것없는 인물도 심리 렌즈로 투과해보면, 작은 심리 하나에 무너지고 일어서는 요지경 속 인간 군상을 발견하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묘미일 것이다.

작가 소개

전문 작가, 본명과 필명(석산 등)으로 융합형 작품을 내놓고 있다. 주요 저서로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 《심리학으로 보는 고려왕 34인》 《고구려에서 배우는 경영전략》 《이기는 리더십 10》(문체부 우수교양도서) 《CEO형 인재》 《명작 뒤에 숨겨진 사랑》 《명작에게 사랑을 묻다》 《예술, 사랑에 미치다》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 《대화의 연금술》(삼성생명 컨텐츠 제공) 《행복한 꿀잠》(중국 수출) 《365일 니체》 등이 있다. 온라인 기업 콘텐츠(E-Learning)에 베스트셀러 《조선왕조실록 500년 리더십》과 《조선 야사로 본 비즈니스 전략》 《김진명의 고구려 한민족 최강의 리더십》 등이 출시 중이다. 삼성 SDS, 우리은행, 한국 산업단지공단 등 주요 경영잡지에 기고했고, KBS 해피FM에 다년간 고정 출연했으며, YTN, SBS, MBN, BBS, WBS, EBS 등 방송매체와 KIRD(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EMC, 대학교, 공무원 핵심 리더과정 등에서 강의했다.

목차

01 황건적의 난과 유비의 비상 - 400년 한나라의 집단 퇴행
● 인트로: 황건적의 난, 도원결의
도원결의와 군중심리
유관장의 성공적인 서열화
대중의 환상이 된 유비, 미신의 탄생
유비의 물주 장비, 합리적인 관우

02 십상시의 난과 어부지리 - 권력을 업은 사디즘
● 인트로: 당고의 금, 십상시의 난
의존적 성향의 황제와 인지 편향
우유부단했던 하진의 국정농단
십상시의 난, 떠오르는 스타 동탁
Tip. 8가지 성격 유형

03 반동탁 연합군이 만들어낸 영웅들 - 열등감과 자존감에 울고 웃다
● 인트로: 동탁 토벌전, 반동탁 연합군의 핵심 인물
환관 출신 조조의 남다름
남양의 꿩 원술, 강동의 호랑이 손견
조조는 어떻게 열등감을 벗어났나? 동탁을 추격하는 조조, 전사한 손견

04 스캔들에 휩싸인 동탁과 여포 부자 - 쾌락원칙과 과시욕
● 인트로: 중국의 4대 미인 초선, 흑산적의 반란
동탁과 여포의 치정 사건
대학자 왕윤의 통치력과 한계
바람 따라 떠돌던 배신자 여포
05 도겸 위에 선 유비, 유요 위에 선 손책 - 성자 콤플렉스와 현혹
● 인트로: 조조의 서주 침공, 복양성 전투
소시오패스 도겸, 실체를 꿰뚫어본 허소
유비의 후원자가 된 양아치 도겸
강동의 소패왕이 된 손책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발목 잡힌 유요
태사자와 유요 사이를 가로막은 허소의 농간
종교장사꾼 착융의 작당

06 황제 쟁탈전의 승자 조조, 두 호랑이를 잘 다스린 유비 - 다혈질과 긍정심리학
● 인트로: 낙양을 되찾는 헌제
수도 장안을 공동으로 통치한 이각 4인방
조조에게 천하를 거저 바친 동승
Tip. 성격 모델을 이루는 성향_ 오션 파이브
조조, 유비와 여포를 싸움 붙이다
장비의 폭행 사건으로 보는 자존감

07 오뚜기 유비, 침몰하는 원술과 여포 - 자기도취와 심리의 항상성
● 인트로: 계교전투, 삼보의 난
유비와 여포를 갈라놓으려는 원술
황제를 참칭한 원술, 비웃는 여포
조조와 가후, 1승 1패를 주고받다
은둔자로 돌변한 공손찬과 급부상하는 원소
아부를 좋아하던 여포의 최후
헌제와 동승, 조조와 유비의 동상이몽
유비에 맞선 조조, 혼란에 빠지다

08 관도대전에서 적벽대전까지 - 책략보다 리더들의 멘탈 싸움
● 인트로: 백마전투, 관도대전
관도대전의 서막 백마대전
관도대전의 승자 조조, 원소와 무엇이 달랐나?
관도대전과 적벽대전 사이
유비, 서서를 보내고 제갈량을 얻다
적벽대전의 전야, 유비와 노숙의 밀당
적벽대전의 꽃, 방통의 연환계

09 제갈량의 창과 사마의의 방패 -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
● 인트로: 이릉대전, 자오곡 계책
손권이 유비를 새장가 보내다
한낱 오두미교 수장이 손권급을 탐해
서촉을 날로 먹은 유비, 삼국시대 개봉박두
홀로 남은 유비의 헛된 자신감
완벽주의자 제갈량, 철두철미한 사마의

책 속에서

이러한 ‘유협적 유교’의 대표적 표상이 유비였는데, 그는 협俠으로 대중의 무의식을 사로잡고 유儒로 자식인의 명분을 움직였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시대정신에 부합하거나, 시대정신을 아울러야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달리 말해, 시대정신 중 대표적인 하나의 흐름을 타고 대표성을 획득할 때 그 시대를 주도하는 인물이 될 수 있다. - p.13

어떤 성격이든 장, 단점이 있을 뿐 성격 그 자체로 좋고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물론 성격 간의 우열도 있을 수 없다. 장비는 자신의 단점을 이용하려는 상... 이러한 ‘유협적 유교’의 대표적 표상이 유비였는데, 그는 협俠으로 대중의 무의식을 사로잡고 유儒로 자식인의 명분을 움직였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시대정신에 부합하거나, 시대정신을 아울러야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달리 말해, 시대정신 중 대표적인 하나의 흐름을 타고 대표성을 획득할 때 그 시대를 주도하는 인물이 될 수 있다. - p.13

어떤 성격이든 장, 단점이 있을 뿐 성격 그 자체로 좋고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물론 성격 간의 우열도 있을 수 없다. 장비는 자신의 단점을 이용하려는 상대의 허점을 역으로 이용해 승리를 차지했다. 장비가 그렇게 되기까지 유비의 덕이 컸다. - p.39

사디즘 성향은 불안이 고착화되고 그 불안에서 벗어날 희망이 없을 때 자라나기 쉽다. 그런 성향이 권력을 잡고 가학적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 좀처럼 멈출 줄을 모른다. 게다가 그들은 또 다른 가학적 방식을 고안해, 타인들이 자신들에게 자비를 갈구하도록 만들고자 자신들이 계속 통제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영제 당시에도 권력을 잡은 환관들은 누구보다도 냉혹했다. - pp.59~60

조조는 양자로 계승되던 환관 가문 출신이었다. 가문에 재산은 많았지만, 특히 십상시의 난 이후 멸시받는 가문의 이미지가 더욱 심하게 그를 따라다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런 환경이 조조가 기지와 친화력을 기른 배경이 되었다. - p.95

원술은 북방의 영웅 공손찬과 손을 잡고는, 형주자사 유표와 손잡은 원소와 대립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원소를 골탕 먹일까 궁리하던 원술은 192년 어느 날, 손견을 충동질했다. - p.133

왕윤이 동탁을 죽이고 권력을 잡은 지 한 달 반도 채 못 돼 일어난 일들이었다. 만일 왕윤이 손견의 4대 천왕[정보, 황개, 한당, 조무]을 자기 휘하의 장수들로 포섭했더라면 어땠을까? 아니 채옹만이라도 포용했더라면 삼국시대가 쉽사리 열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제 후한은 손견의 4대 천왕이 장악하게 된다. - p.154

유비의 성격을 보면 마틴 셀리그먼(Martin E. Seligman)의 긍정심리학의 사례를 보는 것 같다. 아무리 힘겹고 우울해도 유비는 그 원인 탐색에 매달리지 않았고, 대신 행복을 주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누구에게나 있는 약점 찾기보다 장점과 미덕 찾기에 열중했고, 그것을 삶에 활용했다. - p.184

태사자나 여포나 똑같이 돌쇠형이지만, 여포가 ‘낭만적 돌쇠’라면, 태사자는 ‘위신威信형 돌쇠’이다. 태사자는 특히 사회적 위신을 중시하는 ‘프레스티지 기질(prestige character)’이 두드러졌다.
- p.209

곽가는 누구와도 망령된 교제를 나누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당대 최고의 명성을 떨치던 원소를 찾아가보니, 원소는 형식만 중시할 뿐 알맹이는 전혀 없음을 보고 ‘패왕의 업’을 이루기는 틀렸다고 보고는 낙향했다. - p.237

삼국시대 인물 중 조조와 성향이 제일 비슷한 책사가 가후였다. 그만큼 조조는 가후의 속내를 잘 헤아렸다. 그러나 가후는 조조와 달리 주군이 아니었고, 주군이 될 생각도 없었다. 게다가 다른 장수들처럼 무예도 완력도 없어서, 오직 세 치 혀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내야 했다 - p.288

원소는 싱글벙글 신이 났다. 심배와 곽도 둘 다 지력은 부족했지만, 심배는 가끔 번뜩이는 기지로 원소의 마음을 샀고, 곽도는 천부적인 아부 기질로 원소를 주물렀다. 유가에서 최고의 성인으로 추앙받는 주 무왕에 원소를 비유했으니 게임 끝이었다. - p.337

《삼국지三國志》를 쓴 진수陳壽는 유표를 원소와 비슷한 인물로 평가했다. 원소와 유표 둘 다 가문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엄이 있어서 도량과 식견이 넓은 인물로 묘사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둘 다 낯을 가리며 사람을 편애했고, 모략만 즐겼지 결단력은 부족했다. 둘의 차이점이라면, 원소는 천하를 재패하려는 야심이 있었고, 유표는 문학적 재능을 꽃피우며 목가적인 삶을 지향한 것뿐이었다. - p.360

주유는 어제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을 비교하기보다 늘 제갈량과 자신을 비교했다. 제갈량이 자신보다 우월한 계책을 내면 금세 판단력이 흐려졌다. 그 때문에, 그는 손권의 여동생까지 형주에 볼모로 잡혀간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 p.400

전권을 위임받은 육손은 20만 병사와 함께 유비 군의 방어에 나섰다. 육손은 외유내강형이었다. 어떤 일이든 서두르는 법이 없고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는 것이 관우와 장비를 잃기 전 유비의 성격과 닮았다. - p.421

모호성과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했다면 사마의는 진작 조조를 떠났을 것이다. 그러나 사마의에게는 모호한 현재,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견디는 힘(tolerance of ambiguity)이 있었다. - p.428

고집불통 제갈량 vs 철두철미한 사마의:
촉의 제갈량은 위나라를 정벌할 목적으로 7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북벌을 감행하면서 사마의와 충돌한다. 완벽주의자 제갈량은 실수할까 봐 매사 안전한 길을 택하고 정석대로만 했다. - p.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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