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게 북스토어

국내도서

시/에세이

장르시

흔들리는 날엔 말리꽃 향기를 따라가라

흔들리는 날엔 말리꽃 향기를 따라가라

“단 몇 줄의 언어 조합만으로 삶의 본질을 꿰뚫는 ...

  • 재연 지음
  • 꼼지락
  • 2019년 11월 13일
  • ISBN 9788954440226
  • 152
  • 136 * 201 * 15 mm /245g

리뷰 0

판매가

12,000원 ▶

11,400

5%

5%

현재 해당 도서의 준비수량은 0권입니다.

주문수량

주문합계

11,400

선물하기 휘게드림

책 소개

“단 몇 줄의 언어 조합만으로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은 놀랍기만 하다” _안도현(시인) 맑은 에너지로 나를 깨우는 114편의 시

작가 소개

재연 스님 1953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열아홉 살에 선운사로 출가했다. 원광대학교 철학과 졸업 후 태국 왓 벤짜마보핏 사원(Wat Benchamabopitr)에서 초기불교 경전을 공부했으며 인도 푸나대학교(Univ. of Poona) 산스크리트 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지리산 실상사 주지, 선운사 초기불교 승가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어른을 위한 동화 《빼빼》, 산문집 《입산》 《방랑시작》이 있고 《티벳의 사랑과 마법》 《죽어라! 그대 죽기 전에》 《싯타르타의 길》 《사성제》 등을 번역했다.

목차

추천사_마음을 다스리는 약
서문_나에게서 너로, 마음은 흐르는 것

1장 베푸는 삶은 갸륵하다
전단향 나무처럼│나눠준다는 것│낮고 깊은 우물에게│헛된 꿈│오직│참는 사람│향기 나는 사람│돌멩이도│불모지에 씨 뿌리지 말 것│있을 곳에 있어야│평범한 사람을 위하여│슬기로운 이에 대하여│사랑│이별의 축복│하나로 묶는 명궁│어느 대화│수레바퀴처럼│꿈꾸는 벌│불꽃처럼│첫 번째 적│복 받은 사람│명성의 빛으로│거지의 노래│신중한 처신│시금석│언행일치│베푸는 이의 손이 늘 젖어 있는 까닭은

2장 세상 역경에도 함께할 사람 한 명만 있다면
나쁜 친구 좋은 친구│끼리끼리│못된 사람│묘약│아들에게 하는 충고│마술 등잔불 같은 아들│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들│위험인물│사윗감 고르는 법│우유와 물│장마│제대로 된 시│불씨│행복한 바보│풀잎보다 못한 삶│인간 등대│진짜 독│어리석은 자들에게만│지식이라는 재산│모두의 장신구│배움의 이로움│못난 사람 보통 사람 뛰어난 사람│사람의 그릇│해탈에 이르는 길│청정심│보석 더미에 앉은 바보│분별없는 사람│세상에 없는 약│여섯 가지 재주│메마른 학문

3장 산다는 건 끝없는 걸어가는 것
행운│신은 누구의 편?│실개천을 위한 충고│가벼운 인간│물방울과 동그라미│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것│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일│마음에 담는 말│희망의 사슬│의로운 자에게 비겁이란│자존심│최상의 재산│희귀한 것│원수와 독약│성공의 비결│진리│돈이 없으면 생기는 일│돈이 있으면 생기는 일│다시 길 떠난다│소금물만 채워졌지│무서운 세상│늘 그대로│의인과의 만남│빌어먹을 세상│저주의 시│거지 예찬│최상의 만족

4장 낮은 것들에 마음이 갈 때
달빛│자기 운명의 주인│투명인간│한 켤레 신발로도│해와 달│세상을 보는 눈│짐승이 되지 않으려면│제자리│베풂│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이│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침묵│만족에 대하여│불만족에 대하여│인생│인색한 구름│재물│불가능한 일│도둑과 시인의 공통점 만세│배반│타고난 성품│혀의 한계│얼마나 되나│기대를 버리고 나면│해줄 수 없는 것│유비무환│그림의 떡│소망의 강│왜 몰랐을까│고통의 씨앗

책 속에서

시들이 진리를 설파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것들에 담긴 상반된 시각, 저주, 원망, 야유는 인간이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마주치는 엄연한 진실이며 절실한 심정일 것이다. 어쩌면 이런 식으로 정련되지 않은 채 조잡해 보이는 감정의 노출이 보다 진솔한 인간과 사회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_〈서문〉(16쪽)

이웃의 행복을 위해 마음 쓰는 이는
곤경에 처해도 악의를 품지 않는다
부서지면서도 도끼날을 향기롭게 하는
전단향 나무처럼

선인은 나쁜 무리와 섞여도
변함이 없다
뱀들이 휘감아도 독을 품지 않는
전단향 나무처럼... 시들이 진리를 설파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것들에 담긴 상반된 시각, 저주, 원망, 야유는 인간이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마주치는 엄연한 진실이며 절실한 심정일 것이다. 어쩌면 이런 식으로 정련되지 않은 채 조잡해 보이는 감정의 노출이 보다 진솔한 인간과 사회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_〈서문〉(16쪽)

이웃의 행복을 위해 마음 쓰는 이는
곤경에 처해도 악의를 품지 않는다
부서지면서도 도끼날을 향기롭게 하는
전단향 나무처럼

선인은 나쁜 무리와 섞여도
변함이 없다
뱀들이 휘감아도 독을 품지 않는
전단향 나무처럼
_〈전단향 나무처럼〉(25쪽)

수중에 아무것도 없을 때도
절제하고
차분히 가라앉아 평온하며
자족하는 사람에게
행복은 빠짐없이 스며든다

슬기로운 이는 누구를 만나든
흡족하게 해준다네
_〈슬기로운 이에 대하여〉(36쪽)

누군가 말했지
헤어져 있을 때 더 많은 축복이 있다고
함께 있을 때 내 님 오직 하나더니
헤어진 지금 온 세상 님으로 가득하네
_〈이별의 축복〉(38쪽)

온전히 행복한 자
끝까지 불행한 자
어디 있으리
세상살이 수레바퀴처럼
그저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임을
_〈수레바퀴처럼〉(41쪽)

나쁜 친구
처음엔 길었다 점점 줄어드는
오전의 그림자

좋은 친구
처음엔 짧아도 점점 늘어나는
오후의 그림자
_〈나쁜 친구 좋은 친구〉(55쪽)

닮은 것과 닮은 것 사이에
마음이 흐른다
사슴은 사슴끼리
소는 소끼리
바보는 바보끼리
어진 이는 어진 이끼리
_〈끼리끼리〉 (56쪽)

딸자식은 잘생긴 사내를
어머니는 부자를
아버지는 높은 학력을
친척들은 권위 있는 가문을
동네 사람들은 맛난 음식을 바란다네
_〈사윗감 고르는 법〉(63쪽)

바르게 벌고
진리에 따르며
오는 이 기껍게 대접하고
지킬 것을 알며
진실하게 말하는 자

세속에 살지라도
온 누리에 등불 밝히며
해탈에 이른다
_〈해탈에 이르는 길〉(78쪽)

앉아 있는 사람에게 행운은 앉아 있다
서 있는 사람에게 행운은 멈춰 서 있다
누워 있는 사람에게 행운은 드러누워 있다
움직이는 사람에게는 행운 또한 움직이리라
_〈행운〉(89쪽)

평점/리뷰

#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별점 평가하기

0 / 5

한 줄 리뷰 작성

등록 된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