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다수의 수다〉 출연한 신부님, 목사님, 교무님, 그리고 성진 스님! 4인 4색 종교인이 뭉쳐 국내 최초로 종교 통합 중창단 결성! 유튜브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마음 읽어드립니다’ 홍창진 신부님과 함께한 성진 스님의 유쾌한 걱정 해소법 인생에도 ‘커닝페이퍼’가 있다면 어떨까. 정답만을 콕 집어줄 수는 없지만, 어깨너머로 힌트를 보고 답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말이다. 사실 ...
“나 오늘 너무 힘들었어.” 식구 중에 누가 그렇게 말하면 남자는 뭐 먹고 싶냐고부터 물었다. 학교와 일터에서 풀 죽고 들어온 처자식을 북돋우기 위해 식탁에 앉혔다. “무조건 두세 숟가락만 먹어봐. 보고, 냄새 맡고, 꼭꼭 씹어 먹는 동안 짜증 나거나 못나게 굴었던 마음이 물렁물렁해진다니까. 그러니 일단 따뜻할 때 먹어.” 스물아홉 살부터 콩나물, 두부, 새우, 오징어, 삼겹살, 소고기, 상...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부딪치고 깨닫고 성장한다. 드라마 감독으로 십삼 년을 살고 조연출 때를 포함하면 사십 편이 넘는 작품을 한 최윤석 감독의 에세이 《당신이 있어 참 좋다》는 지금의 저자가 있기까지 마주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기도 하고 자신의 오판으로 누군가를 아프게 한 적도 있으며, 인생의 멘토 연기자를 만나 꿈을 꾸듯 드...
어쩌다 보니 막내 카피라이터에서 한 팀을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고 또 어쩌다 보니 몇 권의 책을 낸 김민철 작가는 일과의 건강한 거리두기를 하며 이왕 하는 일, 즐겁게 오래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매일의 작은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일에서 ‘나’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 하루하루 크고 작은 용기를 내며 다짐하고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내 일’을 통해 ‘...
‘사물을 성찰하는 시인’ 김기택의 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진 환한 세계를 향한 발걸음 보이지 않는 구석에서 궁구하는 시적 상상력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탁월한 시적 묘사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준 김기택 시인의 신작 시집 『낫이라는 칼』이 문학과지성 시인선 573번으로 출간되었다. 현대인의 일상을 포착해 그 안에 내재된 소외와 단절을 성찰해온 ...
2019년 시집 『우리 다른 이야기 하자』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 조해주의 두 번째 시집 『가벼운 선물』이 민음의 시 301번으로 출간되었다. 조해주는 담백하고도 용기 있게 ‘다른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하는 시를 선보이며 독자와 동료 시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조해주의 시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정물화를 그리는 듯한 시선으로, 불필요한 형용을 과감히 제거하는 수다스럽지 않지만 존재감 있는 ...
마음에 위로가 되어 평안함을 주는 글들을 모았다. 그렇게 수년간, 마치 보물을 다루듯 소중하게 간직하며 모은 글들을 삶이 힘들 때, 지칠 때, 슬플 때마다 꺼내 보며 마음의 위안, 위로, 평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글들이다. 누구에게나 그 무엇보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 당신에게 전해야 할 말들, 비록 짧은 글들이지만, 이 글들을 통해 일상생활에 희망의 빛이 되어 삶의 버팀목이 될 수 있다...
통번역가인 작가는 평소 불어에 매력을 느끼고, 파리를 동경해왔다. 그러다 서른의 문턱에서 큰 실패를 맛보고 홀로 파리로 떠난다.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와 같은 질문이 내면에서 끝없이 떠올라, 파리의 거리를 걸으며 자기를 들여다보았다. 그 과정이 이 책에서 말하는 ‘파리의 감각’이다. 작가는 파리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6개의 감각을 통해 다채롭게...
★팀포지티브제로·매거진 〈BGM〉 에디터, 〈디에디트〉 필진 김정현의 첫 책★ ★김도훈 영화평론가, 하경화 〈디에디트〉 에디터, 정혜윤 마케터, 박찬용 칼럼니스트 추천★ 삼각김밥에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워도 후식으로는 블렌딩 원두커피를 마셔야 하는 사람이 있고, 억만금이 통장에 쌓여 있어도 힘든 날엔 무조건 소주를 들이켜야만 하는 사람이 있다. 공감하기 어렵다가도, 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마...
여덟 번째 시집을 내면서 이 세대의 시는 쓸모가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쓸모가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 도달하게 된다. 왜란 단서를 붙여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속에 내 마음이 있고 없고의 어리석은 질문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있는 한, 내가 있는 한 쓸모가 있다는 점이 시의 정체성이고 나의 정체성이다. 시는 내 마음속에 노래고 내 마음속에 들풀 같은 존재...
음대에 진학해 성악을 공부하고 외국 유학까지 마친 실력 있는 성악가가 화려한 무대를 뒤로 하고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무료 공연을 한다. 거들떠보는 사람 없어도 묵묵히 공연을 했고 1회가 10회가 되고 100회가 되었다. 그런 공연을 꾸준히 하다 보니 500회, 600회를 넘어 이제 1,000회 공연을 하게 되었다. 10년의 시간이 걸렸고 거리에서 600만 명을 만났다. 클래식 음악을 대중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