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성교육한다?’ 성교육에 대한 생각은 선생님도 학생들도 미묘한 감정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예전의 성교육은 ‘설렘과 부끄러움’이었다면, 최근에는 ‘부담감’이 올라와 가슴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자칫 실수라도 하면 날 선 감정이 오고 가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교사는 이럴 때 더욱 마음을 잡고 학생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에 담았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성교육이 ‘성폭...
《한비자, 이게 법치(法治)다!》는 ‘생각비행 1318 청소년 사상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저자는 펜더 선생, 한아름, 장필독이라는 친근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법을 활용한 통치로 혼란한 세상을 안정시키고 백성의 이익을 고민한 한비자(韓非子)의 생각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법가 사상을 종합한 한비자의 삶과 생각을 살펴봄으로써 법이 왜 필요한지, 법이 잘못되면 왜 우리 삶이 힘들어지는지...
어느 분야든지 대중서와 전공서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심리학은 그 중에서도 이 둘의 차이가 꽤 큰 편이다. 시중의 심리학책은 내용이 엇비슷해서 몇 권만 읽어보면 더이상 읽을 필요가 없을 정도고, 심리학 전공서는 너무 어려워서 일반인들이 읽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전공자들은 흥미와 재미 위주의 심리학 대중서를 외면할 수밖에 없고, 대중은 당연히 복잡한 실험방법과 통계 수치, 그리고 ...
본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등 사서(四書)에서 80여 문장을 선별하여, 독음을 붙인 한문 원문, 그 한문의 독해에 필요한 주해(註解)와 군더더기 없는 대역(對譯)을 제시하고, 다시 본문의 내용을 키워드 중심으로 음미하면서 써보도록 하였다. 따라 쓰기를 마련한 것은, 서예가 동아시아 전통문화의 대표적 표현 양식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서(四書)에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문장을 ...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다. 그러나 나의 글을 보여줄 기회가 많아진 만큼 믿음직스러운 피드백을 받기란 더욱 어려워졌다. 칭찬하는 댓글이 달려도 내가 정말 글을 잘 쓰는지 확신이 안 선다. 글쓰기 수업이나 합평 모임에 참여해볼까? 그러나 내 글에 대한 평가와 반응이 너무 두렵다. 안 좋은 평을 듣는 순간 문밖으로 뛰쳐나갈 것만 같다. 선생님이나 합평 멤버를 직접 마주할 필요 없이 피드백...
방향을 잃거나 길을 잊어버리는, 불빛 하나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 같은 순간이 우리에겐 뜻하지 않게 자주 찾아온다. 틀림없다고 생각했던 사실이 여지없이 틀렸을 때, 갑자기 끓어오르는 감정을 제어하기 힘들 때, 진짜 내 모습이 어떤 건지 헷갈릴 때, 어떤 일을 해도 행복하지 않을 때, 우리에게는 철학이 필요하다.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은 시대를 수놓았던 수많은 철학가들과 문장들을 소개하며 ...
극예술에서 과학적 인식과 상상력이 뚜렷하게 드러나게 되는 것은19세기 후반 자연주의 연극의 등장에서부터가 아닐까 싶다. 19세기유럽에서 이루어진 과학혁명은 19세기의 사상, 정치, 사회, 문화, 예술의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어거스트 콩트의 과학적 사회관, 찰스 다윈의 생물학적 진화론, 클로드 베르나르의 실험의학/ 실험생리학, 칼 마르크스의 경제사관 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과학적 앎의...
관상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 생김새 만 보아도 그 사람의 운을 대충은 알 수 있다는 소리다. 관상이란 얼굴의 골격 및 주요 부위를 포함하여 주름살, 점, 상처의 흔적, 목 소리 등 함께 듣고 보고 종합적으로 사람의 운을 예견한다. 요즘 남자 직장인들에게 유행하는 눈썹 문신에서 볼 수 있듯이, 눈썹을 눈보다 길게 하여 관운을 좋게 하려고 한다. 아무튼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면서 어찌 몸만 ...
이야기에는 상상 가능한 수많은 캐릭터가 축적되어 있다. 아버지를 죽인 아들, 원수형제, 버려진 아이, 납치된 공주, 미친 과학자, 진짜와 가짜…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에서 실제보다 더 흥미진진한 사건을 경험하고 누구도 해결 못할 한계 상황을 상상하기도 한다. 이야기라는 거울을 통해 낯선 상황에 자신을 놓아두고 은밀하게 가면을 벗겨볼 수도 있다. 나는 누구이고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며, 그 ...
‘사랑’은 기술인가 독일 태생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프롬이 던진 이 질문은 《사랑의 기술》이 출간된 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사랑의 기술》이 얼마나 많은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는 1956년 첫 출간 이후 34개 언어...